10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서는 '김천 '김밥 축제'와 동반 떡상한 엽기(?) 가수..직접 모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최근 성행한 김천 '김밥 축제'에서 히트곡 '김밥' 무대를 펼쳐 화제가 된 자두. 자두는 "한때는 '김밥'을 불렀다는 게 저한테 되게 부끄러웠떤 시절도 있었다. 21살 때 예쁜 거 하고 싶고 멋있는 거 하고 싶었다. 주변 친구들은 다 예뻐지고 멋있는 거 하고 있었다. 나는 퇴화하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사기 피해 등 힘들었던 시간을 보내며 방송 활동을 쉰 자두. 그때 자두를 일으켜 세운 건 남편이었다.
자두의 남편은 재미교포 목사. 때문에 자두가 누군지 몰랐다고. 자두는 "남편이 교포 2세다. 말이 안 통했기 때문에 내가 누군지도 몰랐고 내가 어떤 캐릭터인지도 아예 몰랐다. 근데 누가 남편한테 '김밥' 영상을 보여준 거다. 남편이 진짜 충격을 받고 나라고 생각을 못하고 '어떤 사람이 너 흉내내는 비디오를 보여줬다'더라"라며 "어떤 아줌마가. 미쳤나봐. 아줌마라 했다. '어떤 아줌마가 너의 목소리를 흉내내는 것처럼 인상을 쓰고 노래를 불렀다'더라"라고 밝혔다.
자두는 "한번 보여달라 해서 봤는데 나인 거다. 그래서 '나라 그럴까? 나 아니라 할까?' 많은 고민을 하다가 이미 아니라고 하기에는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빨리 밝혀야 했다. 이거 나라고 했더니 영상을 몇 번이나 보면서 나냐고 하더라"라며 "근데 남편이 너무 귀엽더고 너무 좋아하더라. 유니크라는 말을 그때 썼다. 네 음색이나 매력을 발산하지 않냐더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