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샤이니 키가 박나래의 '주사이모'와의 관계에 대한 해명에 5일째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뒤늦게 논란이 된 정재형과 온유는 초고속 해명을 내놓아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1일 온유는 소속사를 통해 주사이모와 만난 시기와 목적을 공개하면서 불법 의료 시술은 아니라고 밝혔다.
온유 소속사 그리핀엔터테인먼트는 "온유는 2022년 4월 지인의 추천을 통해 A씨가 근무하는 신사동 소재의 병원에 처음 방문하게 되었고, 당시 병원의 규모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온라인 상에 불거지고 있는 의료 면허 논란에 대해서는 인지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온유의 병원 방문은 피부 관리의 목적이었으며, 사인 CD는 진료에 대한 고마움에 대한 표현이었을 뿐"이라고 선을 그으며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무분별하게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정재형 또한 논란이 생기자마자 시원한 해명을 내놨었다. 정재형 소속사 안테나 측은 지난 10일 "논란 중인 예능 방송분과 관련해 더 이상의 오해를 막고자 해당 사안과 일체 무관함을 분명히 밝힌다. A씨(주사 이모)와 친분 관계는 물론 일면식도 없다"고 정재형과 A씨와의 친분설을 부인했다.
정재형은 과거 '나혼자 산다'에서 박나래와 김장을 담그면서 박나래에게 "내일 링거 예약할 때 나도 해야 된다"고 말했고, 박나래는 "오빠 링거 같이 예약"이라고 호응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정재형 역시 박나래의 '주사 이모'와 친분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졌으나 정재형은 즉각 해명에 나선 것.
반면 제일 먼저 화두에 오른 샤이니 키는 5일째 '주사이모'와 관련한 해명을 하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지난 7일 박나래와 불법 의료 행위 의혹을 받는 '주사이모'가 샤이니 키와도 밀접한 관계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A씨가 지난해 12월 업로드한 영상에서 "꼼데야~ 너 왜 그래? 10년이 넘었는데 왜 아직도 째려보는 건데?"라며 "가르숑은 안 그러는데 넌 왜 그래"라고 적어 더욱 의혹을 키웠다. 갈색 푸들 영상이 키가 키우는 반려견인 꼼데와 종 이름이 정확히 일치했고, 영상 속 집 또한 키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했던 집과 유사하다는 이유다.
현재 '나혼자 산다' 팬덤은 A씨가 말한 키와의 10년 인연과 집을 드나들 정도의 친분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키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특히 키는 어머니가 간호사 출신에 경상북도 칠곡에 위치한 대학병원 소속 간호사에서 간호과장으로 승진했다가 지난해 12월 31일자로 정년 퇴직한 바 있어 불법 의료 시술에 대한 해명 압박이 거세다.
한편 박나래는 최근 오피스텔에서 의사 면허가 없는 '주사 이모'로 불리는 A씨에게 수면제, 항우울제 등의 약을 공급 받고 링거를 맞는 등의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박나래 측은 "바쁜 촬영 일정으로 병원 내원이 어려워 평소 다니던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에게 왕진을 요청해 링거를 맞았을 뿐"이라며 "(A 씨가) 의사 면허가 있는 의사분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으나 대한의사협회는 명백한 불법이라며 수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