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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방송인 이용식이 가족들의 깜짝 카메라에 또다시 속았다.
'평창동 다리미'를 자처한 이용식의 아내는 "평생을 제가, 이 다리미를 다리면서 셔츠를 이렇게 다려서 내조를 하고 있다"라 했고 이수민은 "아빠가 이걸 아셔야 한다. 엄마가 하루에 셔츠를 15장씩 다릴 때도 있다"라 엄마 편을 들었다.
그러다 아내는 다리던 다리미를 이용식에게 갖다 댔고 깜짝 놀란 이용식은 "앗 뜨거!"라고 도망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민은 "이거 몰래카메라 하려고 하루종일 준비했다. 연습하고"라며 빵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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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식은 "편집해주세요"라 했지만 가족들은 그저 웃으며 놀리기에 바빴다.
아내는 "수민이는 더 심한 걸 요구했다. 다리미를 얼굴에 대라는 거다. 그래서 내가 '심근경색 위험해서 안된다'라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깜짝 카메라는 끝나지 않았다. 이용식이 없는 사이 가족들은 작전 회의를 시작했다.
공을 가지고 노는척하던 가족들은 놀라는척을 했고 거실로 나온 이용식은 박살이 난 TV의 처참한 광경을 보고 당황했다. 이용식은 "화면이 이렇게 된 거냐"라 했고 걱정하는 이수민에 "고치면 된다. 바꾸면 된다"라고 달랬다.
점점 심각해지는 분위기, 이용식은 "찾아봐라. 바꾸는 거 있다"라고 대책을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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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곧 이수민은 TV 화면을 전환했고 멀쩡하게 나오는 화면에 이용식은 순간 정지가 됐다. '또 속았다'는 생각에 절망한 이용식은 고개를 숙인 채 열받아 했다.
이용식은 "그만해"라며 두통에 머리를 짚었고 이수민과 원혁은 "채널만 바꾸면 되는데 왜 120만 원이 드냐"라고 아빠를 놀렸다.
이용식은 "진짜 짜증나. 이제 그만해라. 다리미도 그렇고, 이제 또 뭐가 이렇게 될지 모른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shy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