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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그룹 샤이니의 멤버 故 종현이 하늘의 별이 된 지 8년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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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부터 2017년 4월까지 라디오 '푸른 밤 종현입니다'를 통해 청취자들과 함께하며 직접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2016년 첫 솔로 콘서트에 이어 2017년 12월 9월과 10일 두 번째 단독 콘서트도 진행했던 故 종현은 8일 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국내 연예계는 물론, 종현과 샤이니를 사랑했던 전 세계 팬들 역시 큰 충격에 빠졌다.
생전 종현과 절친이었던 가수 아이유는 다음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에서 "그리운 사람을 위해 부르겠다"라며 '우울시계'를 부르기도 했다. '우울시계'는 종현이 작사, 작곡한 곡.
소녀시대 태연과 슈퍼주니어 이특 등에 이어 샤이니 멤버들 역시 꾸준히 고인을 추모하며 매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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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많이 무너져 살았는데 다같이 짚고 넘어가자 했던 공연이 도쿄돔 공연이었다. 다같이 기리는 자리가 없으면 너무 힘들겠다' 했다. 저희도 그렇게 보내고 싶었다. 형의 화려했던 짧은 젊음을"이라 했다.
그러면서 "매해 형 생일이나 기일이 오면 참 보고싶고 그리워진다. 같이 녹음을 할 수 없는 신곡들이 생기면 '이거 종현이 형이 했으면 잘했을텐데 싶다"라며 "연습하면서 꿈에 진짜 많이 나왔다. 무슨 계시를 주는 게 아니라 콘서트 미팅하면 거기 그냥 앉아있다. '늘 같이 있구나' 싶다. 늘 다섯명이니까 저희는"이라고 담담하게 이야기 했다.
민호 역시 4월 故 종현의 36번째 생일 "생일 축하해. 언제나 보고 싶어"라며 종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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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故 종현의 누나는 빛이나 공식 계정을 통해 '고 종현 누나. 말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이야기'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는 "수면 위로 올라오지 못했는데 이제는 조금 나의 속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라며 "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 혼자서 끙끙 앓았던 이야기들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혼자의 힘듦이 혼자로 끝나지 않고 우리가 함께 이겨나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 시간에 갇혀있지 말고 함께 나와서 우리 같이 이겨내 보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shy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