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친정인 KBS에서 첫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어리 둥절한 표정을 짓던 전현무는 동료들의 축하 속 무대 위로 올랐다. 이찬원은 "친정에서 받는 첫 대상이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축하를 건넸다.
전현무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오래했지만, 차려놓은 밥상에 밥을 먹는 수준이 아니라 대표님, 사장님들이 입 안에 밥을 떠 넣어주신다"며 "나름 큰 역할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대표님, 사장님이 다 하는 프로그램이라 내가 하는 역할은 없다고 생각을 했는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그는 "KBS 아들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상은 정작 다른 곳에서 줘서 서운함이 늘 있었는데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2026년에 고향을 위해 더 많이 일하라는 의미로 알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현무는 "예능하면서 제일 힘든 것중 하나가 본인이 힘들 때 남을 웃겨야 할 때다. 개인적으로 2025년 요즘이 많이 힘들다"면서 "이래저래 힘들기도 하지만 아버지가 편찮으시다. 웃기는 일도 하면서 아버지 병원도 왔다갔다 하면서 물리적으로 힘든 요즘을 보내고 있는데 KBS가 나에게 큰 선물을 해준거라 생각을 하겠다"고 전했다.
전현무는 "남을 깔깔 웃기는 역할이 예능에서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돼서 나만 봐도 깔깔 웃지는 않더라도 박보검 씨 보면 흐뭇해지듯이 나를 보면 흐뭇한 바른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전현무는 "이래저래 많이 힘든 2025년 연말인데 2026년에는 시청자분들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라고 나도 더 좋은 사람 돼서 선한 에너지 여러분들께 많이 전해드리도록 하겠다"며 "KBS 아들로서 2026년에는 KBS 위해서 더 열심히 뛰고 일하겠다"고 소감을 마무리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