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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개그맨 심현섭·정영림 부부가 2세를 위해 시험관 시술에 도전 중인 근황을 전했다.
영상 속에서 처음으로 엄마와 떨어지게 된 최성국의 첫째 아들 시윤은 유달리 시무룩한 모습이었다. 할머니 집에 머물게 된 시윤은 "걱정 마세요"라며 엄마를 꼭 안았고, 최성국 부부는 아들의 대견한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최성국 부부는 둘째 출산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스튜디오에서 최성국은 "내가 조금 더 어렸을 때 아내를 만났더라면 좋았을 텐데..."라며 "내가 나이가 많으니까, 시윤이를 외동으로 키우고 싶진 않았다. 아내한테나 시윤이한테나 의지할 수 있는 존재를 만들어주고 싶었다"면서 '55세 아빠'의 현실적인 고민을 토로했다. 이제 갓 시험관 시술을 시작한 동갑내기 친구 심현섭도 격하게 공감했다. 제왕 절개 수술 중인 아내를 밖에서 기다리던 최성국은 예상보다 늦어지자, 초조함과 동시에 첫째 시윤이가 태어났을 때와 비슷하게 눈시울을 붉혔다. 스튜디오에서 최성국은 "갑자기 겁이 나더라. 아기한테나, 산모한테나 무슨 일이 있나 (아빠는) 알 수가 없지 않냐"며 당시 속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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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특훈인 '여성과 단둘이 장보기'에는 연애 코치 중 막내 김가란이 나섰다. 여기서 심권호는 김가란과 대화를 나누거나 친해지는 대신, 홀로 돌진해 장보기부터 짐 옮기기까지 모든 것을 빨리빨리 해결하는 방식으로 서툰 배려를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대학생 때부터 받아온 '올림픽 연금'의 꾸준한 수입과 심권호만의 레슬링 기술에 대한 자부심은 '레슬링 레전드'의 위엄과 함께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이어 심현섭은 후배들과 심권호의 일대일 대화 시뮬레이션을 준비했다. '심현숙'으로 변신한 심현섭은 섬세한 사전 코치로 '유부남'의 능숙한 대화 기술을 전수했다.
마침내 연애 코치들과의 일대일 대화 시뮬레이션이 시작됐다. 심권호는 예상보다 능숙하게 대화를 이어 나갔지만, 곧이어 머릿속이 엉키며 좌절해 연애 코치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하지만 그는 차츰 연애 코치들에게 마음을 열었고, 대화 알레르기(?) 증상을 보였던 지난번보다 한 걸음 나아가 순수하면서도 희망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국진은 "올림픽에서 응원하듯이 우리가 심권호를 응원하게 된다"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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