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게은기자] 방송인 윤영미가 넉넉지 않은 현실 속에서도 여행을 놓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6일 윤영미는 치앙마이로 50일 여행을 떠난다면서 "나는 왜 자꾸 떠나는가, 도피인가, 여가인가... 역마살인가. 비싼 아파트 월세를 내면서 나는 왜 자꾸 떠나고 싶어 할까"라고 이야기했다. 윤영미는 최근에도 미국, 일본, 태국 등으로 여행을 다녀온 바 있다.
이어 "실은 여행을 가면서도 온전히 자유하지 않습니다. 생계가 뒤통수를 잡아당기고 있으며 떨어진 체력이 몸집을 주저 앉히기도 합니다. 그러나 내게 여행은 도파민 생성체입니다. 기운 없어 쓰러질 것 같다가도 여행지에서의 생경한 에너지가 다시 설 수 있는 힘을 몰아주니까요"라고 설명했다.
윤영미는 "저는 남편이나 집안의 여유로 살아가는 여인들이 부럽지만 막상 그녀들은 저의 자유함을 부러워하더군요. 그녀들은 밤 12시에도 남편의 달걀 수란을 만들어 바치기도 하고 새벽에도 12첩 반상을 차려야 한다며. 어딘가 빈구석이 있어야 삶의 동력이 생기는 게 인생이고 타산의 산세가 좋아 보이는 게 인간의 속성인 게지요"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윤영미는 1985년 춘천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1991년 SBS 아나운서로 이직했다. 1995년 황능준 목사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2010년 퇴사 후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월세살이 설움을 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그는 "아파트 월세가 50만 원 올랐다. 8년째 야금야금 오르더니 올해는 대폭 인상.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우울과 화가 연달아 찾아왔다. 월세살이 16년.... 전셋돈도 없어 월세를 살았지만 이렇게 월세살이가 길어질 줄은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2024년 아들의 대학 졸업식 참석차 미국으로 떠났을 때 "오다가 통장을 확인하니 97만원이 있네요. 남편에게 통장에 전재산이 97만원이라니. 그래도 마이너스 아니라 감사하다 말하네요"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