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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용감한 형사들'에서 파렴치한 범인들의 잔혹 범죄를 파헤치는 형사들의 수사기가 그려졌다.
장 씨는 "새벽 2시까지 술을 마시고 잠들었다가 아침에 일어나 보니 친구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필리핀 현지 사망진단서에는 검안의 소견으로 음주로 인한 급성 심장마비로 기재돼 있었고, 유족은 별다른 의심 없이 장 씨에게 유골만이라도 챙겨달라고 부탁해 부검 없이 현지에서 시신을 화장했다. 그러나 장례가 끝난 뒤 장 씨가 유족을 상대로 6000만 원의 채무를 주장하며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보험 서류까지 확인됐다.
보험 설계 과정에서 수익자 변경을 은폐하려 했다는 진술이 나왔고, 포렌식 분석을 통해 질식사일 경우 보험금 7억 원 수령 가능성을 언급한 메시지도 확보됐다. 장 씨는 수사 중에 보험금을 청구하며 거액을 기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수사팀은 그의 자필 진술서에서 피해자의 죽음과 관련된 내용을 의도적으로 축소한 점에 주목했고, 장 씨의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 역시 기준치를 넘겼다. 법의학자의 자문을 통해 수사팀은 장 씨의 거짓을 하나씩 깨뜨렸고 그는 출소와 동시에 살인 혐의로 다시 체포된 뒤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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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단서는 피해자의 허벅지와 음부, 손톱 밑에서 검출된 남성 DNA였다. 국과수 분석 결과, DNA는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계 남성일 가능성이 높다는 소견이 나왔다. 형사들은 피해자 집에서 불과 50m 떨어진 곳에서 아시아계 혼혈로 보이는 아이들이 드나드는 집을 확인했다. 해당 가구의 남편은 방글라데시 출신으로, 귀화한 30대 후반 남성 김 씨(가명)였다. 아내에게서 받은 전화번호의 가입자는 김 씨가 아닌 또 다른 외국인이었는데 알고 보니 김 씨는 대포폰 판매업자로, 전과 조회 결과 강도상해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전력도 드러났다.
형사들은 김 씨의 얼굴에 긁힌 상처를 확인했고, 채취한 DNA는 현장 DNA와 일치했다. 그는 혐의를 부인하며 DNA 조작을 주장하거나 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숨겨둔 또 다른 휴대전화를 통해 사건 당일 다수의 통화 기록을 확인했다. 통화 상대는 아내 몰래 만나던 내연녀로, 김 씨는 이별 통보를 당한 뒤 격한 감정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팀은 김 씨가 외부에서 통화를 하다 분노를 표출할 대상을 찾던 중 우연히 보인 피해자를 노린 것으로 판단했다. 김 씨는 현장 검증에서 집에 들어가는 것을 거부하며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러나 법원은 김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김 씨는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지만, 배심원 9명 중 8명이 유죄 평결을 내렸다. 국민참여재판 신청에 대해 김선영은 "끝까지 반성을 안 했다"고 분노했고, 한해 역시 "말 그대로 얕은 수를 썼다"고 지적했다.
'용감한 형사들4'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에서도 공개된다. E채널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도 프로그램에 대한 생생한 소식과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의 세계관을 확장한 E채널 오리지널 웹예능 '형수다' 시리즈는 형사들의 수사 뒷이야기와 강력 사건 비하인드, 실제 사형이 집행된 대한민국 사형수들의 실화 등을 다루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형사들의 수다'를 통해 공개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