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힙합 그룹 피플크루 출신 프로듀서 故 오성훈이 세상을 떠난지 1년이 흘렀다. 향년 46세.
지난 2025년 2월 3일, 故 오성훈은 당일 새벽 녹음실에서 숨을 거뒀다.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 그의 비보에 가요계 동료들은 모두 비통한 마음과 애도의 뜻을 전했다.
특히 고인의 절친으로 알려진 MC몽은 "나는 성훈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며 "내가 너무 미안해, 볼펜심이 가슴을 꾹 누르고 지나간 것처럼 자국이 남고, 말 한마디라도 더 예쁘게 할 걸"이라며 슬퍼했다.
그는 "이제 집에 왔는데 누나가 보여준 유서에 내가 하늘이 무너지고 장례식에는 내가 모르는 사람들만 있어 '얼마나 내가 너를 몰랐을까?' '그 낯선 사람들처럼 내가 얼마나 몰랐을까?' '우린 그동안 얼마나 세상의 적응이 달랐을까?' 둥글기만 했던 우린데 난 넘어지지 않으려 삐죽삐죽 세모가 됐고 넌 그 선한 동그라미로 얼마나 많은길을 내려갔을까?"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너 대신 존경받을 만한 작곡가로서의 명예, 네가 하던 소송 내가 대신 싸워서 이길게, 꼭 약속할게, 네 명예 꼭 찾아서 다시 봐 성훈아"라며 "너무 미안하고 나 너무 괴롭고 아파"라며 "정말 너무 사랑해, 내 친구"라고 덧붙였다.
고인에게 곡을 받았었던 가수 제이세라 역시 "다 나열하기 어려울 만큼 수많은 명곡을 남기신 오성훈 작곡가님. 그곳에선 평온하시길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는 추모글을 남겼다.
1979년생으로, 이태원에서 비보이로 활동하던 故 오성훈은 MC몽의 소속팀으로 유명한 피플크루로 데뷔했다.
故 오성훈은 2004년 베스트 앨범을 마지막으로 팀이 해체된 후, 장우혁의 '진짜 남자', 케이윌의 '러브119', 제이세라의 '사랑시 고백구 행복동' 등 히트곡을 쓴 작곡가로 이름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