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김선호, 차은우와 같은 소속사인데 대처 다른 이유…대형작품 줄줄이 대기中→적극대응 불가피"(연예뒤통령)

기사입력 2026-02-04 22:11


이진호 "김선호, 차은우와 같은 소속사인데 대처 다른 이유…대형작품 줄줄…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같은 소속사인데 입장이 이렇게 다르다."

배우 김선호를 둘러싼 개인 법인·탈세 의혹과 관련해 소속사가 내놓은 공식 입장이 같은 소속 배우 차은우의 세무 논란 당시와 극명하게 갈리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4일 '차은우는 손절? 김선호와는 너무나도 달랐던 소속사 입장문 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진호는 영상에서 "같은 소속사에서 나온 입장문인데, 양과 내용에서 이렇게 큰 차이를 보이는 건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선호 논란의 출발점을 두 가지로 정리했다. 그는 "첫 번째는 김선호 씨가 판타지오 소속 배우라는 점이고, 두 번째는 김선호 씨 개인 법인의 존재"라며 "이 두 가지가 맞물리면서 탈세 의혹으로 번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김선호가 2024년 1월 설립한 1인 법인과 관련해 "김선호 씨 부모에게 급여가 지급됐고, 법인 카드로 생활비와 유흥비가 결제된 정황이 드러났다"며 "담배값, 노래주점 결제까지 법인 카드가 사용됐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이 사실이라면 최고 49.5%의 개인소득세를 22% 법인세로 처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일부 광고주들이 김선호가 출연한 광고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진호는 "여론이 빠르게 악화되자 소속사가 더 이상 침묵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분석했다.

판타지오는 4일 공식 입장을 통해 김선호 개인 법인과 관련한 구체적인 설명을 내놨다. 이진호는 이를 두고 "판타지오 측이 법인 설립 시점, 운영 중단 시기, 세금 납부 여부까지 세세하게 밝힌 점이 눈에 띈다"고 평했다.


이진호 "김선호, 차은우와 같은 소속사인데 대처 다른 이유…대형작품 줄줄…
판타지오 입장에 따르면 김선호는 연기 활동과 연극 제작을 위해 법인을 설립했고, 오해 소지를 인지한 뒤 법인 운영을 중단했다. 또 법인 카드 사용과 가족 급여, 법인 차량을 반납하고 기존 법인세 외에 개인 소득세를 추가 납부했으며, 현재 법인 폐업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진호는 여기서 차은우 사태와의 결정적 차이를 짚었다. 그는 "차은우 씨 관련 입장문은 '세무 당국 조사 중'이라는 원론적인 수준이었는데, 김선호 씨 건은 사실상 차은우 사태와 다르다는 걸 소속사가 스스로 인정한 모양새"라며 "판타지오가 '2025년 2월 이후 김선호 정산금은 배우 개인에게 직접 지급된다'고 밝힌 부분은, 차은우 건에서 무엇이 문제가 됐는지를 인지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해석했다.

이진호는 "차은우는 군 복무 중으로 당장 활동이 없는 상황인 반면, 김선호는 대형 작품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라며 "소속사 입장에서는 적극적인 대응이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현재까지 국세청의 공식 판단이나 추징금 부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김선호 측은 선제적으로 세무 정리를 했다는 입장이지만, 탈세 여부는 결국 세무 당국 판단으로 가려질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