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야 남규리, 안타까운 가정사 최초 고백 "여섯 식구가 단칸방 살아, 돈 벌려고 가수 데뷔"(꼰대희)

기사입력 2026-02-08 07:37


씨야 남규리, 안타까운 가정사 최초 고백 "여섯 식구가 단칸방 살아, 돈…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그룹 씨야 출신 남규리가 가수로 데뷔하게 된 계기와 가정사를 최초로 고백했다.

7일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는 '[밥묵자]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알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 남규리와 함께 삼겹살 한 끼'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남규리는 어린 시절 가수를 꿈꾸게 된 계기를 처음으로 고백했다. 그는 "사실 가수가 꿈은 아니었다. 공부도 조금 잘했고 글 쓰는 걸 좋아해서 작가가 되고 싶었고, 몸을 쓰는 걸 좋아해 피겨 스케이팅도 해보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가정 형편이 급격히 어려워지며 생각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남규리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아버지 사업이 실패하면서 집안이 많이 힘들어졌다. 여섯 식구가 단칸방에서 살았는데, 싸움의 이유는 항상 하나였다. 늘 돈 때문이었다"며 "그 외에는 가족이 다 행복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어린 나이에 '내가 뭘 하면 집을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초등학교 2~3학년 때였다"며 "그러던 중 체육대회에서 선생님이 갑자기 나를 지목해 나와서 노래하고 춤춰보라고 하셨다. 홀린 듯이 나가서 무대를 했다"고 회상했다.

그 무대를 계기로 학교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는 남규리는 "수학여행이든 각종 행사 때마다 항상 불려 나갔다"며 "그때 '노래를 해서 가수가 되면 돈을 벌 수 있고, 그러면 우리 가족이 모두 행복해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창고나 아무도 없는 놀이터에서 그림자를 보며 춤 연습을 하고, 테이프가 늘어질 때까지 노래 연습을 했다"며 가수를 향한 간절했던 시간을 담담하게 전해 깊은 울림을 안겼다.


씨야 남규리, 안타까운 가정사 최초 고백 "여섯 식구가 단칸방 살아, 돈…
하지만 데뷔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그는 "JYP, SM, YG 등 여러 군데 오디션을 봤지만 모두 무산됐다. 대학교 1학년 때까지 문턱에서 계속 고배를 마셨다"며 "이 나이까지 가수가 안 되면 더 이상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어 친구를 불러 '나 가수 안 하려고 한다. 워킹홀리데이로 미국에 가려 한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전화 한 통이 인생을 바꿨다. 남규리는 "그때 바이브 재현 오빠에게 전화가 왔다. 잠깐 오디션만 보고 오라고 하셨는데, 처음엔 '가수 안 할 거라 오디션도 안 본다'고 했다"며 "그런데 계속 한 번만 와보라고 해서 갔더니 녹음을 하자고 하더라. 딱 두 소절만 녹음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노래가 2주 뒤 온라인 차트 1위를 했고, 한 달 만에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SG워너비 선배님들 게스트로 처음 무대에 섰다"며 "그 다음 날 '인기가요'를 통해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 곡이 바로 '여인의 향기'였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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