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홍종현이 로맨틱 코미디 복귀 소감과 함께 유라와의 12년 만 재회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된 채널A 토일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 종영 인터뷰에서 홍종현은 "오랜만에 밝은 장르를 하게 돼 촬영 내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아기가 생겼어요'는 결혼 계획이 없던 두 남녀가 예기치 못한 임신을 계기로 관계를 다시 정의해가는 역주행 로맨틱 코미디다. 홍종현은 극 중 20년 지기 남사친 차민욱 역으로 분해 다정함과 직진 순애보를 동시에 보여주며 삼각 로맨스의 한 축을 맡았다. 그는 음주운전 및 절도 혐의로 하차한 배우를 대신해 중도 투입됐지만, 특유의 안정적인 연기로 극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갔다.
홍종현은 "급하게 합류한 건 맞다"면서도 "예전에는 방송을 보면 스스로에 대한 고민이 더 많아졌는데, 이번 작품은 촬영할 때도 즐거웠고 방송을 볼 때도 그 감정이 그대로 전해져서 좋았다"고 돌아봤다. 전작 '친애하는 X'와 비교하며 그는 "그 작품은 현장에서 고민이 많았고 방송을 보며 안도하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현장에서도 방송에서도 편안하게 즐겼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화제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 이후 12년 만에 다시 마주한 유라였다. 최근 유라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홍종현은 "이렇게까지 많이 보실 줄은 몰랐다"며 웃었다. 그는 "중간중간 연락도 하고 지냈다. 유라가 게임 유튜브를 하길래 장비 보고 '이거 뭐야' 하며 장난도 쳤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나도 한 번 나가겠다'고 가볍게 말했는데 실제로 연락이 와서 출연했다. 놀러 간 기분으로 편하게 촬영했다"며 "나는 말수가 많거나 텐션이 높은 편은 아닌데, 그날은 오랜만에 신나게 떠들었다"고 덧붙였다.
영상 반응에 대해서는 "제 채널도 아닌데 반응이 좋아 기분이 좋았다"며 "혹시 나중에 내가 유튜브를 하게 되면 유라가 나와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우결'을 다시 보느냐는 질문에는 "최근에는 릴스나 알고리즘으로 뜨면 가끔 본다. 댓글은 잘 안 보지만 이번 유튜브 영상 댓글은 조금 봤다. 그때를 기억해주는 분들이 많아서 놀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온 홍종현은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고 싶다"며 또 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