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유튜브 채널 김영옥에는 "연기경력만 300년. 여배우들 노필터 모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영옥을 비롯해 백수련, 사미자, 강부자, 박정란, 반효정, 정재순, 김미숙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 여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쾌한 수다를 펼쳤다. 수십 년 연기 내공이 쌓인 이들의 만남은 시작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백수련은 화이트 퍼 베스트 차림으로 우아하게 등장해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를 본 강부자는 "난 마리아 칼라스가 들어오는 줄 알았다"며 센스 있는 농담으로 반가움을 표현했고, 현장은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됐다.
백수련은 경기도 오산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이동하느라 예상보다 시간이 지체돼 다소 늦게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사미자는 "연세도 가장 어리신 분이 그 먼 데서 오셨다"고 짓궂은 농담을 건넸고, '최연장자'로 알려진 백수련은 "넌 꼭 그 이야기를 해야겠냐"고 받아치며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김영옥은 "어리더라. (19)44년생이더라"라며 온라인상에 공개된 나이를 언급했고, 백수련은 이에 호탕하게 웃어 보였다. 1944년생으로 알려진 백수련의 실제 나이는 공식적으로 공개된 바 없지만, 이날만큼은 나이마저 웃음 소재가 되며 선후배 배우들의 끈끈한 우정과 여유를 엿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