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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렴치범, 파렴치 범죄, 파렴치한(漢), 파렴치 행위, 파렴치 행동 등 파렴치가 들어간 말이 많다. '파렴치하다'를 활용해서 파렴치한 행동이니 파렴치한 인간이니 하고 말하기도 한다. 염치가 없다는 뜻으로 사람들은 '몰염치'(沒廉恥. 발음 모렴치)도 쓴다. <몰+염치> 짜임이다. '몰렴치'가 아니라 '몰염치'로 적는다. 이는 접두사처럼 쓰이는 한자(여기서는 몰)가 붙어서 된 말이나 합성어에서 뒷말의 첫소리가 'ㄴ' 또는 'ㄹ' 소리로 나더라도 두음법칙에 따라 적는다는 규정(한글 맞춤법 제11항)에 따른 것이다.
'염치 불구(不拘. 얽매여 거리끼지 않는다)하고'라 하며 부탁하는 말을 시작하는 사람이 아직도 많다. 염치는 불구하는 것보다 불고(不顧, 돌아보지 않는다)하는 쪽과 어울린다. "염치 불고하고"로 바로잡는다. 체면을 불고하고, 죽음을 불고하고, 처자식을 불고한다는 예문을 사전에서 본다. 곤란한 일이다. 체면은 차리고 죽음은 생각하며 처자식은 챙겨야 하지 않을까.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uni@yna.co.kr)
※ 이 글은 다음의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1. 온라인가나다 상담 사례 모음 '몰염치'와 '파렴치'의 표기 - https://korean.go.kr/front/mcfaq/mcfaqView.do?mn_id=&mcfaq_seq=9070&pageIndex=23
2. 온라인가나다 상담 사례 모음 '염치 불고하고', '염치 불구하고'의 표현 - https://www.korean.go.kr/front/mcfaq/mcfaqView.do?mn_id=217&mcfaq_seq=5606
3. 표준국어대사전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