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지현이 남편 류현진 없이 홀로 이사를 준비해야하는 고충을 토로했다.
배지현은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남편 빼고 혼자 이사 준비 시작한 형수님, 요즘 제일 핫한 가구 매장 투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배지현은 "제가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다. 중요한 이사를 앞두고 있는데 서울로 이사를 좀 급하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다 보니까 인테리어나 가구 이런 것도 빨리 결정을 해야 되는 상황"이라며 "인테리어 상담도 러프하게는 받았는데 선택해야 될 것도 많고 거의 매주 가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배지현은 "안에 들어가야 될 가구 같은 것도 구매할 예정이라 찾아보니까 요즘 핫한 가구 쇼룸이 있더라"며 디자이너 양태오의 가구 쇼룸을 찾았다. 그는 "직접 보면 또 다르지 않나. 필요한 게 있을까 상담도 받아보고 직접 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배지현은 이사 범위가 커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원래 진짜 부분 수리만 하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계속 서로 욕심이 난다. 이것도 할까요, 저것도 할까요 하면서 아이들 방, 부엌, 거실, 안방, 드레스룸, 화장실까지 결국 거의 다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남편 류현진의 의견도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 배지현은 "현진 씨의 의견을 많이 넣어주려고 한다. 어쨌든 자기 필요한 공간 있으면 만들어주고"라며 "갑자기 컴퓨터 얘기를 하더라. 자기 공간이 필요한가 보다"라고 웃었다.
가구를 고르는 기준도 분명했다. 배지현은 "저는 너무 유행 타는 건 원치 않는다"며 "제일 클래식한데 소재가 좋아서 고급스러운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있으니까 위험한 것도 많이 본다. 너무 뾰족하다거나 너무 딱딱하다거나 이런 것도 피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쇼룸 관계자는 브랜드에 대해 "보통 리빙 시장이나 가구 시장에 서양에서 동양 쪽으로 유입된 것들이 많다"며 "왜 동양의 가구 문화를 서양 쪽으로 전파하는 브랜드가 없을까 생각했다. 동양의 미, 특히 한국의 문화를 가구를 통해 세계 시장에 선보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배지현은 한글 '디귿' 모양에서 착안한 라운지 체어, 산수화의 산봉우리와 구름을 형상화한 소파, 조선시대 보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소파 등을 둘러봤다. 설명을 들은 뒤에는 "원에서 볼 때와 또 완전 다른 것 같다", "스토리를 듣고 보니까 너무 사랑스럽다"고 반응했다.
특히 책장과 진열장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제가 이 책장을 많이 봤었다. 너무 예쁘더라"고 했고, 쇼룸 측은 "겉면에는 취향을 대변해 줄 수 있는 책을 두고 안쪽에는 추가 수납을 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침대 프레임에도 시선을 보였다. 책상 기능이 결합된 침대를 본 배지현은 "저희가 아이들 자면 거실이나 부엌에서 뭘 안 먹고 안방에서 먹는다"며 "책상으로도 쓰다가 여기서 뭐 먹어야 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지현은 현실적인 고민도 드러냈다. 그는 "진열장 같은 경우는 활용도가 어디든 있을 것 같아서 꼭 들이고 싶다"며 "침대 프레임은 저희 생활 방식하고도 너무 잘 맞아서 고민된다"고 했다. 이어 "식탁, 소파는 전에 쓰던 걸 그대로 가져올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는데 자꾸 흔들린다"고 말했다.
또 "현진 씨는 안 사자주의"라면서도 "어차피 없으니까 없는 사이에 다 이루어져야 한다. 지금 아마 이사하고 집에 올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걸 내가 다 짊어지는데 선택권이라도 있어야지"라며 "그래도 여기서 전문가들의 도움은 받아야 된다. 혼자 하면 산으로 간다"고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