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뇌사자로부터 폐를 이식받아 새 삶을 얻은 가수 유열이 생명나눔 홍보에 나선다.
투병 과정에서 폐렴까지 겹치며 건강 상태는 크게 악화됐고 체중이 40kg까지 줄어드는 등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 이르기도 했다. 유열은 지난 1일 방송에서 "병원에서 연명 치료 여부를 가족과 상의하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후 그는 2024년 폐 이식을 위해 서울대학교병원을 찾았다. 수술이 두 차례나 직전에서 취소되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같은 해 7월 뇌사 장기기증자로부터 폐를 기증받아 이식 수술에 성공하며 새 삶을 얻게 됐다.
유열은 "다시 삶을 살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며 기증자와 유가족, 의료진의 생명나눔 실천 덕분에 이렇게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게 됐다"며 "제 몸속에서 숨 쉬는 기증자의 폐로 많은 분들에게 생명나눔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일인지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생명나눔 관련 행사와 생명나눔 주간 기념식, 홍보 포스터 및 영상 제작 등 다양한 인식 개선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유열은 2026년 방송된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투병 당시 상황을 직접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유열은 "9년 전부터 폐섬유증이 진행되다가 재작년 5월 독감으로 입원했는데, 그 길로 병원에 계속 입원해 6개월 정도 중환자실에 있었다"며 "나중에는 생명이 위중한 지경까지 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재작년 7월 말 폐 이식 수술을 받았다"며 "정말 감사하게도 회복 상태가 좋아 병원에서도 많이 놀라고 있다. 스스로도 기적을 경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정말 많은 분들의 응원과 기도를 받았다"며 "무엇보다 폐를 기증해주신 분과 가족에게 어떤 말로도 감사함을 다 표현할 수 없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tokki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