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그룹 에픽하이가 자녀를 향한 '소유적 표현'에 대해 소신 있는 의견을 전했다.
25일 에픽하이 유튜브 채널에는 "로또 당첨 티켓을 버렸다고??? ft. 막장 인생상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타블로, 투컷, 미쓰라는 팬들의 사연을 읽으며 다양한 고민에 대해 직접 조언을 건네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팬은 "아빠가 딸바보다. 남자친구를 3년 동안 숨기다가 말씀드렸는데 예상대로 많이 싫어하신다"며 "딸을 뺏긴 기분이라고 하시더라. 아빠도 귀한 딸을 데리고 결혼하지 않았냐. 딸로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투컷은 "해서는 안 될 문장이 있다. '딸을 뺏긴 기분', '아들을 뺏긴 기분'이라는 표현은 절대 쓰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타블로 역시 "나도 그 표현은 정말 싫다. 뭘 뺏긴다는 거냐"고 공감했고, 미쓰라 또한 "자식의 소유화는 안 된다"고 의견을 보탰다.
타블로는 이어 "그렇게 자식을 잘 소유하신 분이 3년 동안 몰래 만난 걸 모르셨다는 거냐"며 "이런 아버지들이 남자친구가 누구냐에 따라 태도가 확 달라지기도 한다"고 현실적인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투컷은 "하루가 남자친구를 데려왔다고 치자. 1억 원짜리 현금을 용돈으로 주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고, 타블로는 "싫다"라고 답하면서도 입꼬리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타블로는 2009년 배우 강혜정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루를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2013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함께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유창한 영어 실력을 자랑하는 하루는 현재 미국 대학 진학 과정에서 중요한 시험으로 꼽히는 SAT와 AP 시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하루는 아빠 타블로와 함께 그룹 키키의 '투 미 프롬미(To Me From Me)' 작사에 참여하고, 영화 '너바나 더 밴드'의 자막 번역에도 힘을 보태는 등 남다른 감각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그룹 라이즈의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 '두 유어 댄스(Do Your Dance)' 단독 작사가로 이름을 올리며 또 한 번 주목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