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더욱 지독해진 끝판왕 게임 서바이벌이 돌아왔다.
1일 오후 온라인 채널을 통해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피의 게임X'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상민, 박지민, 이태균, 정근우, 이진형, 현성주, 하승진, 윤비, 홍진호, 서출구, 허성범, 김경훈, 강지후, 김남희, 김유현, 이관희, 곽범, 신승용, 최연청, 그리고 전채영 PD가 참석했다.
'피의 게임X'는 예측 불가한 룰과 치밀한 설계 속에서 뇌와 피지컬 최강자들의 극한 생존 게임을 다루는 예능이다. 거짓과 배신, 음모, 정치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오직 생존을 위해 달려가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1년 첫 공개된 시즌1을 시작으로 2023년 시즌2, 2024년 시즌3를 거쳐 '피의 게임' 시리즈 외전 격인 '피의 게임X'로 돌아왔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시즌1의 이상민·정근우·박지민·이태균, 시즌2의 하승진·현성주·윤비·이진형, 시즌3의 홍진호·서출구·최혜선·허성범 등 시즌별 대표 플레이어들이 P1, P2, P3 팀으로 뭉쳐 세계관 대통합을 예고했고 또한 타 서바이벌 프로그램 경력자인 김경훈·김유현·김남희·강지후와 신규 도전자 곽범·이관희·신승용·최연청이 각각 챌린저 팀과 루키 팀으로 새롭게 합류해 처절한 생존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기존 '피의 게임' 시리즈가 개인 생존 중심이었다면 '피의 게임X'에서는 기존 틀을 깨고 팀전 구도를 더해 시청자에게 신선한 긴장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날 P1 팀의 이상민은 "'더 지니어스' 시리즈 이후 11년 만에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도전하게 됐다. 흥분해도 된다. '피의 게임'이 이런 것이구나 느끼게 되고 제대로 된 서바이벌이란 게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며 "우리 팀은 체력, 연륜, 맑음이 있다. '피의 게임X'이지 않나? 유일한 X세대가 있다. 팀 중에 절대적인 강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서바이벌을 하니까 본능이 나오더라. 생각하고 결정하는 나를 발견하게 됐다. 홍진호와 나는 '더 지니어스'에서 한 판씩 이겼다. 방송을 보면 내가 홍진호에게 어떻게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서바이벌은 죄와 벌이다"고 엄포를 놨다.
P2 팀의 하승진은 "'피의 게임' 최악의 빌런이 돌아왔다. 촬영이 끝났지만 아직도 연락을 안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누군지 말 할 수 없지만, 방송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며 "프로그램 자체에 안 어울리는 사람들이 꽤 있다. 온실 속 화초들이 있는데, P2는 잡초 그 자체다. 브레인이 있다고 하는데 그럴 거면 '장학퀴즈'를 나가야 한다. 이 프로그램은 생존력이 필요한 게임이다. 그렇게 봤을 때 P2는 잡초같은 생명력이 있다. 강한 사람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은 사람이 강한 것이다"고 말했다.
P3 팀의 홍진호는 "다른 팀을 봤을 때 베스트 조합은 P3였다. 기본적으로 우리 팀은 두뇌 플레이어다. 피지컬이나 경력 등 모두 가진 강력한 팀이다. P1 팀은 연륜이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화석이다. 너무 오래됐고 여기에 나오는 게 맞나 싶다"고 도발해 장내를 웃게 만들었다.
그는 "서바이벌을 굉장히 오랫동안 하고 있다. 응원도 받고 그만 나오라는 반응도 있다. 그래도 욕심이 있다. 우승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고 그 결과를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과정 자체가 재미있을 것이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신규 도전자 곽범은 "움직이면 조회수를 만드는 남자인데 이번엔 내가 가만히 있어도 다른 놈들이 내 조회수를 만들더라"며 "무시가 팽배한 사회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나왔다. 서로 제일 안 친한 팀이기도 했지만 같이 게임하면서 잠재력을 느꼈다. 사회에 큰 경종을 울리겠다"고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장동민에 이어 개그맨 출신 첫 서바이벌에 도전한 곽범은 "장동민은 장동민이고 곽범은 곽범이다. 이제 장동민이 주도하는 서바이벌은 끝났다. 개그맨들이 똑똑하다는 편견이 있는데 똑똑한 개그맨도 있고 아닌 개그맨들도 있다. 여기에서 학창시절 나 만큼 시험지에 X를 받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런 나도 서바이벌에 참여해 어떻게 살아남는지, 나만의 생존 방법을 보여주겠다"고 답했다.
이관희는 "농구 빼고 다 잘하는 이관희다. 전 시즌 하승진 보다 잘 할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 내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운동선수의 레벨을 끌어보겠다고 다짐하며 나왔다. 나는 은퇴 후 진로를 서바이벌로 정했다. 앞으로 서바이벌에 특화된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었다. 여기 출연진은 더티한 플레이가 기본값이었다. 그런 부분이 다른 서바이벌과 다르더라"고 밝혔다.
'솔로지옥3'에서 최종 커플이 됐지만 끝내 현커로 이뤄지지 못한 최혜선을 '피의 게임X'에서 재회한 것에 "위협적인 팀보다 P3 팀의 최혜선 존재가 내겐 가장 위협적이었다. 내가 아는 최씨는 최연청 밖에 없다. 혜선이는 못 보고 지낸 게 꽤 된다. 혜선이와 나의 관계를 궁금해 할텐데 방송 후 15분 안에 관계가 다 드러난다"고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전채영 PD는 "'피의 게임' 시즌3까지 거쳐오면서 뚜렷한 세계관을 확립했는데, 이번 시즌은 기존 시즌의 세계관을 대통합하려고 노력했다"며 "정말 많은 사건이 있었다. 제작진이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사건이 전개됐다. 빠른 속도감과 전개, 관계성 등 많은 기대를 해줘도 될 것 같다. 맵고 덥고 짠 서바이벌이다"고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피의 게임X'는 오는 3일 오전 11시 웨이브를 통해 첫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