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가희가 기독교 음악(CCM) 신곡을 발표한 가운데 뮤직비디오 속 퍼포먼스를 둘러싸고 온라인에서 찬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기독교 콘텐츠 채널 '들어볼까'에는 가희가 참여한 '시편 24편 King of Glory'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이번 곡은 성경 시편을 현대적인 음악으로 재해석하는 '시편 15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CCM이다. 작사는 싱어송라이터 안연재가 맡았으며, 작곡에는 K팝 프로듀서 남형관과 싱어송라이터 ZHMI가 참여했다. 음원은 CCM 전문 배급사 인피니스를 통해 발매됐다. 가희는 공개에 앞서 복음의전함과의 인터뷰에서 "신앙이 없는 분들이나 어린 친구들도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는 음악이 되길 바랐다"며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참여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공개 이후 가장 큰 화제가 된 것은 음악보다 뮤직비디오 속 퍼포먼스였다.
영상 속 가희는 크롭톱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역동적인 안무를 선보였다. 가슴을 튕기거나 골반을 활용한 퍼포먼스 등 기존 K팝 무대를 떠올리게 하는 안무가 이어지면서 온라인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젊은 세대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CCM 같다", "기존 틀을 깬 시도라 신선하다", "찬양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될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예배와 찬양의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CCM에서까지 이런 퍼포먼스가 필요한지 모르겠다", "노래보다 안무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가희는 2009년 그룹 애프터스쿨의 리더로 데뷔해 강렬한 퍼포먼스와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솔로 가수와 배우, 뮤지컬 배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최근에는 신앙을 바탕으로 한 음악 활동에도 참여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