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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 24세 초고속 결혼하더니..원더걸스 탈퇴후 경력단절 실감 "나로 살기 힘들어"(동치미)

선예, 24세 초고속 결혼하더니..원더걸스 탈퇴후 경력단절 실감 "나로 살기 힘들어"(동치미)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세 아이의 엄마가 된 뒤 비로소 '경력단절'이라는 단어를 실감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코미디언 팽현숙, 가수 슈, 선예, 하원미가 출연해 '나로 살기가 이렇게 힘들 줄이야'를 주제로 각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선예는 원더걸스 활동을 마친 뒤 세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벌써 첫째가 중학교 1학년"이라며 어느덧 훌쩍 자란 자녀들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를 들은 김용만은 "엄마인데 아이돌이다. 많은 분들이 활동을 중단한 것을 아쉬워했다"고 말했고, 선예는 육아를 하며 느꼈던 현실적인 고민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그는 "'나로 살기 힘들다'는 말이 예전에는 크게 와닿지 않았다. 그런데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경단녀(경력단절 여성)'라는 말이 이해가 되더라"며 "그전까지는 내게 맞춰진 삶을 살았다면, 아이를 낳고 나서는 모든 삶의 기준이 아이에게 맞춰졌다. 자연스럽게 우선순위가 달라지더라. 그래서 이제는 '나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공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선예, 24세 초고속 결혼하더니..원더걸스 탈퇴후 경력단절 실감 "나로 살기 힘들어"(동치미)
선예, 24세 초고속 결혼하더니..원더걸스 탈퇴후 경력단절 실감 "나로 살기 힘들어"(동치미)

이어 많은 이들이 궁금해했던 이른 결혼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선예는 "많은 분들이 '한창 활동할 시기에 어떻게 모든 걸 내려놓을 수 있었냐'고 물으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어린 나이에 꿈을 이루면서 인생이 크게 바뀌었지만, 동시에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죽음도 겪었다. 그러면서 어릴 때부터 인생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무대라는 게 화려한 직업일 수는 있지만, 제 삶에서 가장 중요한 무대는 결국 제 삶을 살아내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며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엄마의 삶이 조금 빨리 시작되긴 했지만, 제가 선택한 삶인 만큼 즐겁게 살아보자는 마음으로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용만은 "18살에 데뷔해서 겨우 5~6년 활동하고 결혼한 것 아니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선예는 2013년 선교사인 교포 남편과 만 24세의 나이에 결혼하며 팀 활동을 중단했고, 2015년 원더걸스를 공식 탈퇴했다. 현재는 세 딸의 엄마로 가정과 방송 활동을 병행하며 새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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