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개그우먼 허안나가 하루 차이로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과 반려묘를 떠올리며 그리움에 눈물을 쏟았다.
6일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측은 "허안나, 무지개다리 건넌 아이들 추억하며 그리움에 하염없이 오열"이라는 제목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 속 허안나는 강아지, 고양이 정수기를 씻던 중 갑자기 눈물을 쏟았다. 하루의 시작을 항상 함께했던 반려견과 반려묘가 하루 차이로 무지개다리를 건넌 것.
소중한 가족이 하루 차이로 세상을 떠난 만큼, 빈자리는 더욱 크게 다가왔다. 이에 이지혜는 "가족 잃은 슬픔이라"라며 공감했다.
허안나는 "어제 17년 만에 처음으로 집에 혼자 있었다"라면서 "눈물이 안 나는 날이 올까. 자꾸 눈물이 난다"라며 오랜 시간 함께했던 반려동물을 향한 그리움에 눈물을 흘렸다.
혼자 있는 집이 낯설기만 한 집에 그는 남편에게 "당신 가게에 있으면 맨날 집에서 이런다"라면서 "무뎌질 때가 오겠지?"라고 담담하게 말했지만, 끝내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허안나의 슬픔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본 남편은 아내의 속상한 마음을 달래주려 괜스레 장난을 치며 분위기를 바꾸려 애썼다. 허안나 역시 남편의 배려에 애써 미소를 지어 보였지만, 반려견과 반려묘를 향한 그리움은 쉽게 가시지 않아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앞서 지난 3일 허안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 강아지 유리야. 네가 떠난 지도 벌써 49일이 됐다"라며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을 향한 절절한 그리움을 전했다.
그는 "슬픔이 흐려질 만도 한데 내가 유리에게 미안한 게 많아서일까. 하루가 더해질수록 유리에게 못 해준 것만 가슴에 사무친다"며 시간이 지나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상실감을 털어놨다.
특히 생전 심장병과 심부전, 기침 등으로 오랜 시간 투병했던 반려견을 떠올리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허안나는 "마지막 몇 년은 약을 먹느라 유리야. 이름만 불러도 도망가곤 했다"며 "너의 이름을 힘듦이라고 인식하게 한 것 같아서 너무너무 미안하다. 언니는 하루라도 유리와 더 함께 있고 싶었을 뿐이었다"고 자책해 먹먹함을 안기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