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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XL도 안 맞아 충격" 신기루, 모친상 때 입은 상복이 '유민상 바지'

"3XL도 안 맞아 충격" 신기루, 모친상 때 입은 상복이 '유민상 바지'

[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개그우먼 신기루가 모친상을 치르던 당시 여성 상복 3XL도 맞지 않아 결국 개그맨 유민상의 바지를 입게 된 웃픈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풍자테레비'에는 '풍기루의 만칼로리 돼지파티 신기루의 냅다까라 망한 연애상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풍자는 지난 3월 갑작스럽게 모친상을 당한 신기루를 떠올리며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 장례식장에 들어가는 길에도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신기루는 당시 상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난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여성 상복 3XL도 맞지 않는다고 하니까 준비해 주시는 분이 당황하시더라"며 "5XL까지 나오는 남성 상복도 있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너무 건달 같았다. 상주가 딸이라고 적혀 있는데 남성 상복을 입는 것도 좀 그렇더라"고 회상했다.

결국 스타일리스트에게 급히 도움을 요청했다는 신기루는 "검은 정장 바지는 없고 유민상 오빠가 입었던 바지가 있다고 하더라. 원래는 내 몸에 맞게 줄이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그대로 입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풍자 역시 당시를 떠올리며 "언니와 눈을 마주치자마자 둘 다 너무 울었다"면서도 "그런데 언니 옷을 보니까 레이스가 달려 있고 금색 꽃무늬 단추가 있었다. 약간 트로트 가수 김연자 선생님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울다가도 바지통이 너무 커서 '언니 바지 뭐냐'고 물었더니 '유민상 거다'라고 하더라"며 "상주가 방송 의상을 입고 있는 상황이 너무 웃겼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기루는 "뚱뚱한 사람은 상도 못 치르겠다"며 "나는 그래도 연예인이라 방송에서 입던 검은 의상이라도 있었던 것"이라고 특유의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한편 신기루는 2005년 KBS2 '폭소클럽'으로 데뷔한 뒤 2007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tvN '코미디빅리그',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 등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하며 사랑받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모친상을 당한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위로를 받았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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