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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떠난뒤 1년 '전유성 없는 전유성쇼'...김신영, 부산서 헌정 무대

세상 떠난뒤 1년 '전유성 없는 전유성쇼'...김신영, 부산서 헌정 무대

[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김신영이 스승인 고(故) 전유성을 기리는 특별한 무대에 오른다.

13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김신영은 다음 달 22일 열리는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서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를 선보인다. 무대에는 이홍렬, 신봉선, 졸탄(이재형·한현민·정진욱)도 함께해 생전 전유성이 남긴 코미디 철학과 웃음을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전유성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헌정 무대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명예위원장을 맡아 한국 코미디 발전에 힘써온 그는 2019년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전유성 쇼'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에도 축제에서 '코미디 북콘서트'를 준비했지만 건강 악화로 참석하지 못했고, 같은 해 9월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김신영에게 이번 공연은 더욱 의미가 깊다. 두 사람은 대학 시절 스승과 제자로 처음 인연을 맺었고, 이후에도 오랜 시간 가까운 관계를 이어왔다. 전유성은 데뷔 전부터 김신영에게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으며, 김신영은 고인의 투병 기간 병상을 지키는 것은 물론 영결식에서 추도사를 맡으며 마지막 길까지 함께했다.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전유성의 공로상을 대신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무대에는 전유성이 아끼고 발굴했던 후배 코미디언들도 함께한다. 이홍렬과 신봉선, 졸탄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인의 코미디 정신을 되새기고, 관객들에게 웃음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오는 8월 21일 개막해 국내외 코미디언들의 다양한 공연을 이어간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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