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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범, 가발까지 쓰고 홍명보 제대로 빙의…"오늘 우리는 분명히 택배를 보냈습니다"

곽범, 가발까지 쓰고 홍명보 제대로 빙의…"오늘 우리는 분명히 택배를 보냈습니다"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코미디언 곽범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화제가 된 기자회견을 완벽하게 패러디하며 웃음을 안겼다.

곽범은 13일 자신의 SNS에 "'가장 좋지 않은 티셔츠 배송' 곽범 인터뷰"라는 제목의 릴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곽범은 짙은 색 가발을 쓰고 단정한 셔츠 차림으로 기자회견장에 앉은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앞에는 마이크와 노트북, 음료를 배치하고 뒤에는 기자회견 백월까지 구현하며 실제 인터뷰 현장을 그대로 재현했다.

그는 최근 진행 중인 티셔츠 배송 이벤트를 두고 "오늘 우리는 분명히 택배를 보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라고 운을 뗀 뒤, "네, 뭐... 어..."라며 말끝을 흐려 홍명보 감독 특유의 화법을 그대로 따라했다. 이어 "어쨌든 결과적으로 택배가 가면 배송을 받은 것은 분명하지만 조금 늦게 받더라도 티셔츠를 만들어 여러분께 늦게 보낸 것은 제 책임이 맞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하지만 티셔츠를 만드는 제 마음만큼은 좋은 마음인 것이 분명하다. 티셔츠를 선물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덧붙이며 끝까지 홍명보 감독의 인터뷰 말투를 패러디했다.

이번 패러디는 최근 홍명보 감독이 축구대표팀 관련 기자회견에서 "분명하다", "어쨌든 간에", "제 책임이다" 등의 표현을 반복하며 답변했던 장면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것을 재치 있게 변형한 콘텐츠다. 당시 홍 감독의 특유의 말투는 각종 SNS와 숏폼 플랫폼에서 밈(meme)으로 확산되며 수많은 패러디를 낳았다.

곽범은 현재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범블레스' 링거 티셔츠를 제작해 SNS를 통해 팬들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영상 역시 배송이 다소 늦어진 상황을 유쾌하게 풀어내기 위해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홍명보 감독인 줄 알았다", "가발까지 쓰는 디테일 미쳤다", "말투를 너무 잘 따라 한다", "배송 공지도 이렇게 웃길 수 있냐", "올해 본 패러디 중 최고"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겁게 호응했다.

한편 곽범은 KBS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유튜브와 숏폼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패러디와 부캐릭터를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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