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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화♥유은성, 결혼 직후 美로 떠난 진짜 이유..."아내 명성 등에 업고 활동하기 싫었다"

김정화♥유은성, 결혼 직후 美로 떠난 진짜 이유..."아내 명성 등에 업고 활동하기 싫었다"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김정화와 CCM 가수 유은성이 결혼 직후 미국으로 떠났던 이유를 처음으로 털어놨다.

18일 김정화의 채널에는 '오늘 처음 하는 이야기들 | 결혼하고 바로 미국으로 떠난 이유 | 부부싸움 극복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두 사람은 2013년 결혼 직후 미국으로 떠났던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유은성은 "나도 CCM 계에서 나름 알려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김정화라는 인물은 나보다 훨씬 더 유명하고 알려진 사람이니까 내 입장에서는 결혼 후 김정화라는 사람을 등에 업고 활동하는 게 싫었다"며 "결혼하자마자 안식년으로 2년간 미국에 가서 작은 교회에서 교회 사역을 했던 이유가 그거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둘 다 데뷔 연도가 같은데 나도 14년 동안 활동하면서 한 번도 쉰 적이 없고, 정화 씨도 외국에서 살아보고 싶다고 해서 미국의 아주 작은 교회에서 봉사와 사역하면서 2년 동안 살자고 했다"며 "나는 김정화를 등에 업고 활동할 마음이 없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은 게 내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미국 생활과 자녀 출산으로 김정화가 활동 공백기를 가진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같은 방향성으로 바라봤던 관점이 있다. 아내는 왕성한 활동도 중요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게 그 어떤 일보다 고귀한 일이라고 했다"며 "남편과 함께 아이를 양육하는 일이 어떤 일보다 고귀하고 존귀하고 소중한 일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화 씨가 활동하는 건 언젠가 다시 어떤 역할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연기자일 수도 있고, 지금처럼 사업체를 운영하는 CEO로 다시 등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화♥유은성, 결혼 직후 美로 떠난 진짜 이유..."아내 명성 등에 업고 활동하기 싫었다"

김정화 역시 자신의 삶에 대한 달라진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최근에 영화를 한 편 찍었는데 감독님이 예전 이미지랑 굉장히 많이 다른데 되게 여유 있어 보이고 지금이 오히려 본인의 연기의 색깔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되게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이것만 가야해'라고 생각하다가 안 되면 좌절하고 실패하고 루저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항상 우울하고 그런 복합적인 감정이 너무 심한 걸 10~20대까지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결혼과 출산을 거치며 자신의 가치와 삶의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는 그는 "내가 뭘 추구하는지, 목적이 없었고 비전이 없었다는 걸 깨닫게 됐다"며 "지금은 감사하고 삶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꼭 이 길이 아니더라도 나의 길은 다른 곳에 있을 수 있다. 이 길을 가다가 안 되더라도 그게 과정이고 여기서 또 깨달음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니까 우울하다기보다는 감사하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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