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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탁재훈 무명 시절 만행 폭로했다.."내 생일 선물 중간에 도둑질"

고영욱, 탁재훈 무명 시절 만행 폭로했다.."내 생일 선물 중간에 도둑질"

[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과거 소속사 대표와 함께했던 추억을 회상하며 룰라 멤버들과 방송인 탁재훈을 향해 대표를 찾아뵐 것을 당부하는 글을 남겼다.

고영욱은 지난 19일 개인 계정을 통해 "이날 룰라 사장님과 만나서 옛날 얘기 많이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그는 과거 탁재훈과 관련된 여러 일화를 소개했다. 고영욱은 대표가 직접 탁재훈의 이름을 지어줬던 이야기부터, 무명 시절 탁재훈을 방송에 출연시키지 않으면 룰라도 출연하지 않겠다고 했던 일 등을 언급했다. 이어 "그래서 탁재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룰라가 '영자 버스'를 같이 탔던 얘기"라고 적었다.

또 대표가 해외에 나갈 때 탁재훈을 함께 데려갔던 일과 함께, 자신의 생일 선물로 준비한 가방을 탁재훈이 전달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화도 꺼냈다. 그는 "먼저 한국에 가는 탁재훈한테 사장님이 산 내 생일 선물을 전해 주라고 했는데 중간에 내 가방 선물을 나한테 말없이 슈킹한 사건 등"이라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룰라 데뷔 과정에 대한 뒷이야기도 전했다. 고영욱은 재킷 앨범 촬영까지 마쳤지만 최종적으로 합류하지 못한 여성 멤버가 한 명 더 있었다며 "둘 다 뒤에 세워놓고 룰라 5집 흑인 객원 멤버 마이키 로메오처럼 봉고 치고, 춤추게 하고 나를 메인으로 하려고 했다는 처음 듣는 얘기까지"라고 밝혔다.

이어 데뷔 초를 떠올리며 "실제로 토토즐 첫 방송을 내가 혼자 울면서 랩한, 그야말로 진짜 '크라잉 랩'인 룰라 1집 수록곡 '내가 잠 못 드는 이유'로 했었지만"이라고 적었다.

글 말미에는 탁재훈과 룰라 멤버들을 향한 당부도 남겼다. 그는 "탁재훈, 룰라 애들아. 니네가 지금 그 정도 출세하고 사는 게 사장님을 빼놓고 가능했다고 보냐?"라며 "마지막 도리라도 지키려면 사장님께 연락 드리고 꼭 찾아 뵈어라. 사장님께 남은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고영욱은 1994년 혼성그룹 룰라 멤버로 데뷔해 활동했다. 그러나 2010년 7월부터 약 2년간 미성년자 3명을 강제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2013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과 전자발찌 부착 3년, 신상정보 공개 5년을 확정 받았다.

고영욱은 남부구치소와 안양교도소, 서울남부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2015년 출소했다. 당시 그는 "수감 기간 많이 반성했다"며 "연예인으로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사과한 바 있다.

출소 이후에는 2020년 11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지만 이용자 신고로 폐쇄됐으며, 2024년 개설한 유튜브 채널도 운영을 중단했다. 이번 게시물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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