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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같아" 월드컵 사상 첫 하프타임쇼 지켜본 루니 독설…팬들도 "립싱크 아냐?"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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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결승전에 도입된 하프타임쇼, 시선은 엇갈렸다.

20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스페인-아르헨티나 간의 2026 북중미월드컵 결승전. 전반전을 마친 뒤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언한 대로 하프타임 쇼가 펼쳐졌다. 미국 최대 인기스포츠인 슈퍼볼에서는 익숙한 장면이지만, 월드컵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펼쳐진 무대였다. BTS를 비롯해 마돈나, 저스틴 비버, 샤키라까지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호나우지뉴와 호나우두가 마돈나와 함께 깜작 등장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지기도 했다. 15분 간의 하프타임 뒤 11분 간의 공연이 펼쳐지면서 총 26분 만에 후반전이 재개됐다.

온라인 상에는 BTS 공연을 호평하는 글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일각에선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담아내려 한 공연이 대체적으로 산만했다는 평가도 적지 않았다. 현장 라이브가 아닌 립싱크로 무대를 꾸민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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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해설위원으로 하프타임쇼를 지켜본 웨인 루니는 "출연한 아티스트 중 내가 좋아하는 가수도 많다. 하지만 공연 자체는 솔직히 쓰레기 같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언 라이트는 "(무대를 설치한) 공연 때문에 그라운드 상태가 엉망이 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역시 'NBA파이널이나 월드시리즈에 없는 하프타임쇼가 월드컵에 필요한가'라며 'FIFA가 미국의 상업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서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대거 도입했지만, 그 결과 스스로 규칙까지 위반하기에 이르렀다'고 평했다. 텔레그래프는 'FIFA가 슈퍼볼에 버금가는 하프타임쇼를 왜 기획하려 했는가는 차치하고, 선수들의 경기력, 건강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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