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배우 구혜선이 대학 시절 1년간 고시원에서 생활했던 이유와 남다른 미니멀리스트 라이프를 공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구혜선이 출연해 학창 시절과 현재의 생활 철학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구혜선은 대학 생활 당시 고시원에서 지냈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학부 마지막 학기는 고시원에서 살았다"며 "씻는 건 공용 샤워실을 이용했다. 다 같이 쓰는 목욕탕은 아니고, 한 명씩 들어가는 샤워실이었다"고 설명했다.
약 1년 동안 고시원 생활을 했다는 구혜선은 "저는 사실 고시원 생활이 너무 좋았다. 청소가 1분이면 끝난다"며 만족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집에 있으면 이것저것 많이 필요한 것 같지만 막상 물건을 정리해보니 정말 필요한 건 많지 않더라"며 미니멀한 삶을 추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구혜선은 남다른 소비 습관도 공개했다. 그는 "사실 학부 때부터 석사 과정까지 6년 동안 거의 이 옷만 입고 다녔다. 그래서 오늘도 그 옷을 입고 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들은 진행자 김주하는 "딸이 여배우이자 톱스타인데 고시원에 산다고 하면 부모님은 걱정하지 않으셨냐. 제가 엄마라면 반대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구혜선은 "부모님은 그냥 저를 답답해하신다"며 웃은 뒤 "엄마의 소원이 '옷 좀 사라'였다. 저희 집에는 옷방도 없다"고 답했다.
이어 "여배우면 꼭 옷방이 있어야 하냐. 옷이 많으면 오히려 입을 옷이 없는데 저는 이 옷 하나다. 고민할 필요가 없으니 삶이 훨씬 가벼워진다"고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이에 김주하는 "저도 뉴스 진행할 때 매일 다른 옷을 입는 것이 스트레스여서 요일별로 다섯 벌만 입어보려 했지만 실패했다. 뉴스는 내용에 따라 의상 분위기도 달라져야 하더라"며 공감했다.
그러자 구혜선은 "저는 결혼식과 장례식 모두 갈 수 있는 옷으로 골랐다"며 실용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자신만의 소비 철학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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