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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게임 전문 퍼블리셔 레드브릭하우스, VC 투자 유치

인디게임 전문 퍼블리셔 레드브릭하우스, VC 투자 유치

국내 인디게임 전문 퍼블리셔를 표방한 레드브릭하우스가 카카오벤처스 등 주요 벤처캐피털(VC)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 확대에 나선다.

위메이드맥스의 전략적 투자(SI)에 이어 재무적 투자(FI)까지 확보하면서 국내 인디게임 퍼블리싱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레드브릭하우스는 21일 카카오벤처스를 비롯해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메인스트리트벤처스, 지온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6월 설립된 레드브릭하우스는 인디게임 전문 퍼블리셔다. 잠재력 있는 국내외 개발사를 발굴해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은 물론 투자, 글로벌 사업 전략 수립까지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내 인디게임 시장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앞세운 작품들이 스팀과 콘솔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정작 출시 전략과 글로벌 마케팅, 서비스 운영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퍼블리셔는 많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해외에는 디볼버디지털, 후디드호스 등이 인디게임 성공을 이끄는 대표 퍼블리셔로 자리 잡았지만 국내에서는 이 같은 역할을 맡을 기업이 부족했다.

레드브릭하우스는 이러한 틈새를 공략한다. 개발 초기부터 참여해 게임의 시장성과 이용자 반응을 함께 검토하고, 출시 시점과 플랫폼 전략을 설계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커뮤니티 구축, 마케팅, 서비스 운영, 투자 유치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개발사는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사업과 퍼블리싱은 전문 조직이 맡는 구조를 지향한다.

현재 레드브릭하우스는 로그라이크 슈터, 협동형 익스트랙션 게임, 액션 어드벤처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젝트를 확보하고 있다. 향후 특정 플랫폼이나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PC와 콘솔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영진 역시 글로벌 인디게임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김혁진·홍지철 공동대표는 네오위즈에서 글로벌 인디게임 발굴과 퍼블리싱, 투자 및 인수합병(M&A) 등을 담당했다. 여기에 중국 게임 시장 전문가도 합류해 판호 발급과 현지 유통망 구축 등 중화권 진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김지웅 카카오벤처스 이사는 "레드브릭하우스는 글로벌 스팀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개발사와 시장 진출 전략을 설계하고 출시 전부터 이용자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는 팀"이라며 "국내 인디게임이 세계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혁진·홍지철 레드브릭하우스 공동대표는 "전략적 투자에 이어 재무적 투자까지 유치하며 인디게임 생태계에 대한 비전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유망 개발사들이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개발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함께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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