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뉴진스가 데뷔 4주년을 맞았다. 그러나 '우린 하나'를 외쳤던 멤버들의 운명은 엇갈렸다.
뉴진스는 22일 데뷔 4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필름과 사진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어도어로 복귀한 혜인 하니 해린은 물론, 복귀를 논의 중인 민지의 모습까지 담겨 반가움을 안겼다.
이후 다니엘도 자신의 계정에 "가끔은 삶이 흐려질 때도 있다. 하지만 빛은 언제나 다시 찾아온다. 그때까지 계속 빛나길. 언제나 감사하다"라며 사진을 두 장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푸른 호수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다니엘의 모습이 담겼다. 다니엘은 블루 집업에 핫팬츠, 딸기 프린팅 니삭스와 볼캡을 매치한 캐주얼한 패션 감각을 뽐냈다.
뉴진스는 2022년 데뷔와 동시에 신드롬을 불러온 팀이었다. '어텐션' '하입 보이' '디토' 등 발표하는 곡을 모조리 히트시키며 '온세뉴(온 세상이 뉴진스)'라는 말이 나오기까지 했다. 그러나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다. 데뷔 3년차, 가장 중요한 시점이었던 2024년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이 해지됐다며 독자 활동을 선언하는 K팝신 사상 초유의 사태를 일으킨 것이다.
소속사 어도어는 물론, K팝 업계 전체가 발칵 뒤집힌 가운데 멤버들은 팀명을 NJZ로 바꾸고 홍콩에서 열린 콤플렉스콘에 참석하는 등 활동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법원이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송에서 어도어의 손을 들어주면서 판이 바뀌었다. 해린과 혜인이 지난해 11월 먼저 어도어로 돌아왔고, 하니도 지난해 12월 복귀했다. 민지는 어도어와의 재결합을 긍정 검토 중이다.
다만 어도어는 다니엘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또 다니엘과 그의 가족 1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33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도 청구했다. 이처럼 빛나는 영광을 누렸던 멤버들의 운명은 데뷔 4주년에 엇갈렸다. 소속사로 돌아간 멤버들은 다시 한번 활동 기회를 잡고 장밋빛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지만, 다니엘은 쓸쓸히 빛을 기다리게 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