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게은기자] 가수 김정민이 일본인 아내의 폭탄 발언에 눈물을 흘렸다.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김정민, 김영광, 이승우, 정승환이 출연하는 '이젠 눈물을 거둬' 특집으로 꾸며졌다.
기러기 아빠 생활 3년째인 김정민은 "일본에 언제든지 날아갈 수 있지 않나"라는 김구라의 반응에, "거리는 제주도와 비슷한데 국제선이니까 절차가 있지 않나. (갈 때마다) 반나절을 까먹는다"라고 밝혔다. 김구라가 "그래도 가족을 위해 뛰어넘어야 하지 않나"라고 덧붙이자, 김정민은 "3년 동안 하면 쉽지 않다"라며 목에 핏대를 세웠다.
또 김정민은 "각집생활 3년 했지만, 일본에 자주 왔다 갔다 했다. 김치, 초고추장 사달라고 하면 한 달에 2~3번 일본에 직접 가져다준다. 거의 심부름꾼"이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김정민은 20년간 한국 생활을 이어온 아내가 일본 생활 후 마음이 바뀌었다며 속상한 심경을 털어놨다. 김정민은 "아내가 한국에서 스트레스가 많았나 보다. 또 애들 교육에 매진하느라 힘들어서 그런지, 제가 귀국하는 날 더 이상 한국에서 못 살 것 같다고 하더라. 한국보다 일본이 편하다더라. 날 지켜주기로 했는데, 일본에 3년 살더니 생각이 바뀐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내의 얘기를 듣고 오는데 비행기에서 눈물이 났다. 아내도 진심이 아니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정민은 지난 2006년 일본인 루미코와 결혼, 슬하에 세 아들을 뒀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