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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남궁민이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남궁민은 능청스러운 표정과 물오른 코믹 연기로 이 '김과장'이라는 캐리터를 드라마 시작 10분만에 완벽히 설명했다. 등장부터 남달랐다. 조선시대 도적단을 소탕하는 무림고수 사또로 등장, 김성룡은 빼어난 무술 솜씨로 도적단을 소탕하는데 성공했지만 회계 부정을 이유로 오히려 벌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현실로 돌아온 김성룡의 활약은 더욱 대단했다. 지방에서 긴급 세무조사 때문에 유치장에 갇혀있으면서도, 여유만만 한 면모를 드러내는가 하면, 철두철미한 수준급 삥땅과 해먹기 실력을 과시했다. 그리고 그 비결을 묻는 오광숙(임화영)에게 "일단 원칙과 자세가 바로 서야해. 누군가가 해먹은 돈만 해먹는다! 구린 돈만 해먹는다!"라고 소신을 밝히는 등 깡다구를 지닌 김성룡 캐릭터를 빈틈없이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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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과장'은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을 가진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남궁민)이 더 큰 한탕을 위해 TQ그룹에 필사적으로 입사한 이후 아이러니하게도 부정·불합리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는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정도전'을 연출한 이재훈 PD와 '굿닥터' '블러드'를 쓴 박재범 작가가 의기투합했고 남궁민, 남상미, 이준호, 정혜성, 김원해 등이 출연한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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