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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NC 다이노스를 제물로 오랜만에 연승에 성공했다.
타선은 초반부터 폭발하며 오랜만에 한 경기 8점이라는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회 시작하자마자 선두 강백호가 2루타를 때리며 출루했고 4번 황재균이 선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경수대로' 행사 주인공으로 이틀째 그라운드에 선 박경수도 추가점을 내는 안타를 때려냈다.
NC도 반격에 나섰다. 2회초 선두 모창민의 2루타에 이어 재버이 스크럭스의 적시타가 터졌다.
NC가 5회초 김성욱의 2루타로 1점을 더 따라갔지만, 이미 경기 분위기는 KT쪽으로 기울어진 후였다. KT는 7회말 4번 황재균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을 때려내며 기뻐했다. 완전히 승기를 가져온 KT는 장성우의 내야 땅볼 때 1타점, 심우준의 투런포로 2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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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선발 이재학이 1이닝 4실점을 기록하는 등 충격적으로 무너지며 경기 초반을 어렵게 풀어야 했다. NC는 이후 나오는 투수들이 계속해서 실점을 하며 KT 추격에 실패했다. 타선은 손시헌을 제외한 나머지 선발타자가 모두 안타를 기록했으나, 산발이라 아쉬웠다. NC는 창단 후 한 경기 최다 피안타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썼다. 18실점도 최다 실점 타이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