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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더뱅커' 안내상, 김상중과 본격 전면전 "사냥개 잡아라"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3-28 23:05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김상중이 안내상과 본격 맞섰다.

28일 방송된 MBC '더 뱅커'에서는 육관식(안내상)과 노대호(김상중)가 본격적으로 맞섰다.

앞서 대한은행의 공주지점이 지점장 노대호(김상중)와 직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폐점 리스트에 올랐다. 이에 뿔뿔이 흩어지게 된 직원들 사이에서 노대호는 대한은행의 감사 위원으로 초고속 승진이라는 예상 밖의 상황이 벌어졌다.

노대호의 지점 발령에 서보걸(안우연)은 자신도 데려가달라고 졸랐다. "왜 은행원이 됐냐"는 물음에 노대호는 "은행 소속 사격단이 해체되고 자연스럽게 은행원이 됐다.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부서 같은 건 상관없었다"는 소신을 밝혔다. 또한 짐을 정리하다 가족 사진을 발견한 노대호는 IMF 위기로 자살한 장인어른을 회상했다.

첫 출근에 감사 위원이 된 노대호에 전속 기사가 배정됐다. 감사 위원의 자리는 회사의 모든 상황을 감사한다. 부정과 불법을 발견했을 때 소를 제기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주주총회도 소집할 수 있는 자리다. 노대호는 왜 이렇게 중요한 때 오게 됐는지 의문을 품었다.

육관식(안내상)은 한수지(채시라)에게 야망을 드러냈다. "은행장에게 불만이 있는 사람들을 우리 편으로 끌어들여야 한다"라며 은행장(유동근)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감사 위원이 된 노대호의 발령에 의문을 품었다.

한수지는 육관식의 의도를 파악하면서도 과거 은행장과의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고졸 출신으로 본점 승진에서 임원까지 오른 한수지 역시 도정자(서이숙)의 비난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이날 노대호와 한수지 등은 첫 공식 행사인 신임 임원 축하 만찬에 참석했다. 노대호는 "호화스러운 임원 만찬을 보며 과연 누가 은행이 어렵다고 할가요"라며 소신을 밝혔다. "건방을 떤다"는 육관식의 비난에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은행장은 "감사로서의 발언이 무게가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 빕니다"라고 박수를 쳤고, 노대호는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노대호와 한수지는 포장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였다. 한수지는 "내 실력을 믿는건지 지저분한 일을 맡기고 싶은건지 모르겠다"라며 "출세하고 싶었다. 출세해서 은행도 세상도 바꾸고 싶었다. 하지만 모르겠다. 임원이 되니 다른 세상이 보이고 다른 이야기가 들린다. 그래도 비겁한 사람 흉내는 안내려고"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노대호는 은행장과 독대했다. 은행장은 "지금 은행은 파벌싸움만 하고 있다. 은행장인 나도 파악하기 힘들다. 난 노감사가 잘 해낼 수 있다 생각한다. 믿어도 되겠냐"고 물었다. 자신을 감사로 승진시킨 사람이 은행장이냐고 묻자, 그는 "노감사가 막 입행했을 때를 기억한다. 가장 주목했던 행원이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 은행을 개혁해주세요. 어느 놈이든 노감사를 제지하지 못할거다"라고 밝혔다.

이에 노대호는 "개혁의 대상이 누구라도 말입니까"라고 물었고, 은행장은 "물론이죠. 물론입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노대호는 서보걸과 함께 공주 중앙지점 과장 진선미(오승은) 아버지의 일을 조사했다. 진선미는 고의 부도로 자신의 아버지를 부대나게 만든 업체 사장이 공주 중앙지점 VIP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진선미는 사장의 통장에 넣어야 할 5억 원을 빼돌려 현금화한 후 캐리어 가득 넣고 대한은행 본점 옥상 난간에 올라 5만 원권 지폐를 뿌렸다.

이를 알게 된 노대호는 옥상으로 가 "훌륭한 행원이 왜 여기 있어요. 나랑 이야기 합시다"라고 설득했다. 진선미는 "이미 끝났어요.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었다. 너무 억울한데 제가 더 이상 버틸힘이 없다"라고 외쳤다.

노대호는 "내가 감사다 도와줄 수 있도록 해달라. 감사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할거다"라고 말했고, 결국 전선미를 구했다. 노대호는 "사람이 얼마나 ?堊팀 하면 자기 목숨을 포기하는 것일까"라며 "어떻게 하면 은행이 더 이상 사람을 죽이지 않는 것일까"라는 고민에 빠졌다.

이후 노대호는 공주 중앙지점 감사에 돌입했다. 육관식의 육촌동생이었던 지정잠은 육관식에게 도움을 청했다. 육관식은 "역시 노대호는 행장이 나를 겨냥해서 세운 저격수였다"고 화를 냈다. 이에 한수지는 육관식에게 육지점장의 해고를 조언했고, 결국 자기 손으로 사촌동생을 해고했다. 그러면서도 "공정한 일처리가 화제다"라는 한수지의 말을 믿었다. 육관식은 본격적으로 노대호와의 전면전을 예고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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