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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정해인이 뉴욕에서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다.
다리 입구에 도착하자 은종건은 "벌써 가파르다"라고 투덜거렸고, 정해인은 "우리 취지에 맞지 않다. 그럼 차를 타고 다니자 '차타보고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리에 오른 은종건은 "다리 아래를 봐봐"라고 이야기 했고, 정해인은 나무로만 이어진 다리를 보고 겁을 냈고, 임현수는 "형들 떨어지면 제가 잡아 줄게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브루클린 브리지 첫 번째 타워에 도착한 정해인은 휴대전화로 인증샷을 찍기 시작했다. 알고보니 이곳을 브루클린 브리지의 포토 스폿이었던 것.
정해인은 "어디를 봐도 그림같다"라며 "다리를 건너는 건데 이렇게 좋을 일이냐"라며 감탄했다. 또 지나가다 뉴욕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이 보이자 세 친구들은 "대박이다. 너무 좋다"를 연발하기도 했다.
브루클린 브리지를 건넌 정해인은 친구들을 위해 맛집으로 향했고, 정해인이 찾은 곳은 야외 테라스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미슐랭 추천 굴 맛집이었다.
앞서 정해인은 이미 뉴욕 그랜드샌트럴 역 안에 있는 굴 맛집에서 이미 굴을 먹어봤었고, 아직 미국 굴을 맛보지 못한 임현수를 위해 굴 맛집을 찾은 것. 하지만 정해인은 단번에 6개의 굴을 먹어치우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식사를 마친 정해인과 친구들은 맨해튼 다리가 아름답게 보이는 뷰 포인트인 '덤보 지역'으로 이동했다. 정해인은 "이 곳은 '무한도전'에서도 나온 곳"이라며 덤보를 소개했고, 임현수는 "여기가 거기냐"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세 친구들은 함께 셀카를 ?으며 인생샷을 남겼고, 이후 서로를 찍어주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정해인은 또 다시 '정포토' 모드를 발동해 임현수에게 만족도 120%의 인생 사진을 선물했다. 그도 잠시 정해인은 임현수에게 카메라를 건네며 "내가 이렇게 찍어준 이유는 나도 이렇게 나오고 싶다는 얘기야"라며 지금껏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지하철을 타러 가는 도중 세 사람은 수상한 사람과 맞닥뜨렸다. 알고보니 정체불명의 남성은 미국 현지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캐스팅 디렉터였다. 그는 "지나가다 세 사람의 외모가 눈에 띄었다"면서 정해인 일행을 캐스팅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해인은 이 이야기를 듣고 "기회다"라고 농담을 했지만 이내 "우리 프로가 더 중요하다"라고 미국진출을 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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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친구들은'돌진하는 황소상'이 있는 월 스트리트까지 진출했다. 이들은 황소와 인증샷을 남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인증샷들을 남긴 세 친구들은 월스리트의 금융맨들의 핫플인 스톤 스트리트로 향했다. 이곳은 흡사 을지로의 핫플인 호프거리를 닮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정해인-은종건-임현수는 8시간 32분 23초 동안 걸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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