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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모델 아이린에 이어 걸그룹 오마이걸 승희까지, '실연박물관'의 새 인턴 큐레이터들과 다채로운 실연 사연을 함께했다.
이에 이소라는 "저는 보름을 생으로 굶어서 8~9kg를 감량한 적이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최고는 구찌 패션쇼였다. 송경아, 한혜진 씨가 있었는데 제 몸의 반이더라. 3일간 참치캔 하나를 먹고 패션쇼 장으로 출발했는데 운전하는 제 손이 떨리고 있었다. 그게 제 마지막 다이어트였다"며 사연자의 강박증에 공감을 표했다.
같은 모델 출신인 아이린 역시 "저도 20대 때 컬렉션 스케줄이 있으면 하루에 사과 하나를 먹으면서 운동을 하고 그랬다. 핑 돌 것 같으면 견과류를 먹으며 버텼다"고 거들었고, 사연자가 "이제는 현재의 몸을 사랑하게 됐다"고 말하자 박수를 보냈다.
당시 착용했던 명찰을 실연품으로 내놓은 승희는 "12년 전 영상인데 아직도 언급될 때가 있다. 학교에서 놀림을 당하기도 했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제 영상을 귀여워해 주셔서 감사하다. 그래도 앞으로는 개인 소장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그는 노련한 애국가 라이브 무대로 감탄을 자아내는가 하면, 인턴 큐레이터로서 이별 사연에 함께 분노하거나 똑 부러진 조언을 건네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실연박물관'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KBS Joy를 통해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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