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양종구)이 주관한 '한국 골프산업의 현황과 발전방안' 세미나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렸다. 골프 전문가, 교수, 체육기자들이 한데 모여 현안을 파악해 발표하고 개선책 마련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 시간을 가졌다.
서천범 소장은 한국 골프장산업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했다. 한국 골프장산업의 시장 규모, 골프장 수, 이용객 수, 경영 실적, 이용료, 세금 등을 객관적인 자료와 함께 알아보고 향후 전망을 내놓았다. 또 과도한 골프장 건설 규제와 접대골프 상존, 회원제의 재산세율 중과 등을 한국 골프장산업의 문제점으로 판단하며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옥 광 교수는 한국 골프장 산업의 발전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골프장 산업 이슈를 체크하고 골프 대중화 방안과 거시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짚었다. 골프장 발전 방향성으로는 법안 개정, 골프장 수 확대, 골프장 유형 변화, 공공제 골프장 확대, 다목적 골프장 확대 등을 주장했다. 또 골프장과 테크놀로지의 상관관계를 설명하고, 골프장과 연계한 저변 확대 사례들도 소개했다.
한국체육기자연맹 양종구 회장은 "이번에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함께 한국 골프산업의 현황과 발전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열게 된 것은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에서 골프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계속 커지고 있는데 그에 대한 정책은 미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며 "골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현재 드러난 문제점을 짚어보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앞으로 연맹은 알찬 세미나를 꾸준히 개최해 한국 체육을 건전하게 발전시킬 구체적인 방법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데 앞장설 것이다"고 강조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