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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행' 안정환, 동갑내기 추성훈 앞에서 '촌장의 자격' 증명…시청률 1위 기록[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안싸우면 다행이야' 안정환이 동갑내기 절친 추성훈, 아끼는 동생 배정남 앞에서 촌장의 자격을 증명했다.
특히 안정환은 이날따라 '내손내잡'에서도 잠잠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촌장의 자존심을 걸고 끝까지 수색을 하던 안정환은 돌 틈에서 문어를 발견했다. 차가운 물속에서 거센 파도와 사투를 벌이던 안정환은 결국 싸움에 승리해 문어를 잡아냈다. 그야말로 '촌장의 꺾이지 않는 마음'이 이뤄낸 성과였다.
하지만 문어 한 마리는 이들의 배를 모두 채우기에 역부족이었다. 안정환은 두 사람에게 낚시를 제안하며 "못 잡은 사람이 밥하기"라는 조건도 걸었다. 승부욕이 발동한 세 사람은 열띤 경쟁을 펼쳤다. 그중에서도 축구 레전드 안정환과 격투기 전설 추성훈의 대결이 실제 경기처럼 치열했다. 스튜디오에서 김동현이 "성훈이 형은 인대가 끊어져도 경기를 멈추지 않고 계속한다"라고 증언한 것처럼, 추성훈은 안정환이 물고기를 잡을 때마다 끈질기게 따라붙으며 명승부를 만들었다.
그래도 안정환은 '내손내잡'을 하느라 고생한 추성훈, 배정남을 위해 역대급 신메뉴를 만들었다. 문어 머리에 채소를 넣어 찐 '문어머리만두'는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하루 종일 안정환이 자신들에게만 일을 시킨다고 투정을 하던 추성훈, 배정남도 저녁 식사를 한 뒤에는 "다시 봤다"며 그의 실력을 인정했다.
이런 가운데 문어만두머리를 잘라 본격적으로 그 안의 채소를 먹던 중, 추성훈이 고추를 먹고 매워하는 장면에서는 시청률이 8.6%(닐슨, 수도권)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링 위에서 매운맛 펀치를 맞아도 끄떡없는 추성훈이 고추의 매운맛에 얼굴이 시뻘게져 힘들어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장민호와 그의 골프 절친 김지석, 윤태영, 양세형의 '내손내잡'이 그려져 기대를 더했다. MBC '안다행'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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