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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TV CHOSUN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딸바보 장인' 이용식과 '데릴사위' 원혁이 오랜만에 떠난 낚시 여행에서 그동안 꺼내지 못한 속마음을 주고받았다.
이어 그는 '결추위' 후원회장 이천수가 때마침 비뇨기과에 전립선 검사와 정액 검사를 예약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며칠 뒤, 심현섭은 '2세 준비'를 위해 이천수와 함께 병원으로 달려갔다. 가는 길에는 '유경험자' 이천수의 화끈한 '비뇨기과 토크'가 이어졌고, 이에 심현섭은 아연실색했다.
이천수와 함께 진료실로 들어간 심현섭은 다소 생소한 '정액 검사' 과정에 거듭 놀랐다. 특히 그는 영상의 도움(?)을 받으라는 의사의 조언을 착각, "'(이천수가) 뭘 도와주냐, 옆에서 어떻게 도와줄 거냐'며 난감해했다. 힘겨운 사투(?) 끝, 심현섭은 초췌해진 몰골로 검사실을 탈출했고, 말조차 제대로 잇지 못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그는 현기증을 호소하며 이천수의 무릎 위로 힘없이 누워 짠한 분위기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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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식이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와. 집에 전화도 걸지 말고, 올라가지도 말고..."라며 '사랑꾼' 제작진과 비밀리에 접선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용식은 아직도 남아있는 사위 원혁과의 어색한 기류를 타파하기 위해, 지인들이 추천한 '사위 아닌 아들 원혁'이라는 자기 최면을 시도했다. 그러나 그는 "난 아들을 낳은 적이 없다"며 아들 원혁에 '몰입감 0'이었던 이유를 고백했다.
결국 이용식은 "무슨 말을 하려다가도 실수할까 봐 멈칫한다"며 제작진에게 SOS를 보냈다. 이에 제작진은 원혁이 '예비 사위'이던 시절 효과를 톡톡히 본 낚시 여행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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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김에 원혁은 장인어른 이용식에게 고민 상담을 시작했다. 이용식은 "(낚시도) 난 한 마리도 못 잡고 같이 간 사람이 잡으면 약오른다. 근데 사위가 잡으니까 '실력이 늘었다, 자랑스럽다'고 생각했다. 이런 게 가족이 되는 것 아닌가"라며 속내를 밝혔다. 또, 원혁이 '가장의 무게'에 대해 의논하자, 이용식은 "내가 너를 케어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이제는 너 스스로 개척해야 할 때가 왔다"며 젊은 시절 잠을 줄여가며 생계를 짊어졌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또 노래 교실 강연 등을 통해서도 발전하길 조언했는데, 이를 지켜보던 김국진은 "원혁이 아들이었으면 진작에 이야기했을 것이다. 사위다 보니 (관계가) 어려우니까, 걱정이 어색함으로 발전했을 것"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