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가 최근 복귀한 손흥민이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설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출전하는 것만큼은 확실하다고 못을 박았다.
15일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애스턴 빌라와 경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발로 출전하든 그렇지 않든 지켜봐야겠지만, 손흥민은 애스턴 빌라전에 확실히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며칠 전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발에도 문제가 없었다. 훈련도 잘했으니 그의 출전 시간을 늘리는 게 마땅하다"면서 "선발로 출전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경기의 절반은 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발을 다친 이후 프리미어리그 4경기와 유로파리그 3경기까지 7경기 연속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러고 나서 지난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3분 교체로 투입돼 공식전 8경기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1승 5무 20패(승점 38)로 20개 팀 중 17위에 처지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로파리그 결승을 치른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는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의 경기력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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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