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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토트넘 공격수' 스티븐 베르바인(28·알 이티하드)이 무려 7년의 기다림 끝에 우승컵을 안았다.
시즌을 통틀어 세 번 패한 알 이티하드는 승점 77로, 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겨두고 2위 알 힐랄(승점 68)과의 승점차를 9점으로 벌리며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로랑 블랑 알 이티하드 감독,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파비뉴 등은 라커룸에서 댄스로 2년만에 차지한 리그 우승을 자축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에서 K리그 대표 광주를 7대0으로 대파했던 알 힐랄은 ACLE 준결승에서 탈락했을뿐 아니라 리그 우승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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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에인트호번에서 프로데뷔한 베르바인은 2014~2015시즌, 2015~2016시즌, 2017~2018시즌 세 차례에 걸쳐 네덜란드에레디비시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이적료 2670만파운드에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2년 반 동안 83경기에 출전해 8골에 그치는 등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20~2021시즌 리그컵 결승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그쳤다.
2022년 아약스로 이적한 베르바인은 두 시즌 연속 에레디비시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화려하게 부활했으나, 2024년 돌연 알 이티하드로 떠났다.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이상 바이에른뮌헨), 베르바인 등 손흥민의 옛 동료들이 토트넘을 떠난 뒤 하나 둘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손흥민은 22일 맨유와의 유럽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커리어 첫번째 우승컵에 재도전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