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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북한의 월드컵 3차 예선은 참담 그 자체였다.
하지만 북한에 변수가 터지고 말았다. 윙어 계탐이 후반 23분 거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면서 퇴장을 당했다. 이미 전력상 열세였던 북한은 수적으로도 힘들어지자 고비를 넘기기 어려웠다.
후반 29분 끝내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모하마드 모헤비에게 정확하게 크로스가 배달됐다. 골키퍼가 모헤비의 첫 번째 슈팅을 잘 막아냈지만 세컨드볼을 확실하게 처리하지 못했고, 모헤비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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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경기 동안 9골을 넣어 최소 득점팀은 아니었지만 21실점으로 3차 예선 통틀어 최다 실점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까지 남게 됐다. 월드컵 2차 예선만 해도 북한은 3승 3패로 나름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까다로운 상대인 시리아를 상대로도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3차 예선에 올랐지만 정작 3차 예선에는 완벽히 무너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