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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챗] 한라캐스트 "글로벌 경량 소재부품 기업…성장성 유망"

기사입력 2025-08-05 14:15

[한라캐스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달 코스닥 상장…"글로벌 AI 자동차 기업에서 1천억원 수주"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한라캐스트의 오종두 대표는 5일 "글로벌 최고 경량 소재부품 기업으로 경쟁력을 지닌 기업"이라고 자사를 소개했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한라캐스트는 경량화 소재 최고의 기술력으로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로부터 균형 잡힌 매출을 확보한 안정성을 갖췄으며, 전방 시장 성장의 수혜에 따른 기업 성장성도 유망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대표에 따르면 1996년 설립된 한라캐스트는 방열 경량 소재인 알루미늄이나 마그네슘을 이용해 고객이 요구하는 디자인 및 품질 수준에 맞는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마그네슘 소재는 알루미늄보다 가벼우나 무게 대비 강도가 높아 금형이 까다롭지만, 한라캐스트는 얇은 두께로 제품을 구현하는 박육화 기술과 내부 기포 결함을 최소화하는 고진공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형의 설계부터 용해 주조, 후가공과 품질 검사까지 부품 생산에 필요한 모든 공정을 내재화했다.

한라캐스트는 자율 주행과 커넥티드 디스플레이, 로봇 등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자동차 기업에 1차 협력사로 등록해 전장 및 로봇 관련 1천억원이 넘는 대규모 수주를 성사하기도 했다. 현재 수주 잔고는 약 1조원이다.

한라캐스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1천444억원, 영업이익은 123억원이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750만 주이며, 공모가 희망 범위는 5천100∼5천800원이다.

한라캐스트는 공모 자금을 공장 부지 및 설비 투자에 우선 사용할 계획이다.

수요 예측은 이날까지 닷새간 진행 중이며, 11∼12일 일반 청약을 거쳐 이달 중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ngine@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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