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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전민재(26)가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전체 40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전민재는 지난해 100경기에 나가면서 경험을 쌓았다.
백업 역할을 했던 전민재는 롯데 이적 후 재능을 뽐내기 시작했다. 타격과 수비 모두 꽃을 피웠다. 전반기 73경기에서 타율 3할4리 3홈런을 기록하며 '트레이드 복덩이'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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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기를 거친 전민재는 9일 상동구장 퓨처스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올렸다. 5타석에 들어 안타 하나와 볼넷을 골라냈다. 수비까지 소화하면서 몸 상태에 이상없을 증명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콜업을 결정했다. 김 감독은 "몸 상태가 괜찮다. 특별한 이상이 없어서 올렸다"고 이야기했다.
1군에 등록된 전민재는 곧바로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로서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예정. 롯데는 지난 9일 한화전에서 패배하면서 4연패에 빠졌다. 5할 승률이 무너졌고, 5위 KT와는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갈 길이 바쁘다.
롯데는 한태양(2루수)-고승민(우익수)-윤동희(중견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김민성(지명타자)-손호영(3루수)-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알렉 감보아. 김 감독은 "상대 선발(류현진)을 고려해서 우타자를 많이 배치했다"고 밝혔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