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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박인영과 문세윤이 유산 후 겪은 아픔과 고통을 '오은영 스테이'를 통해 최초 고백한다.
이날 박인영은 자신의 이름표를 조심스레 꺼내 들며 "이 단어를 여기서 꺼내게 될 줄은 몰랐다. 사실은 태명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박인영은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해 자연 임신을 시도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고 결국 인공수정에 도전하게 됐다고 고백한다.
박인영은 인공수정에 도전하자마자 성공해 행복했지만 결국 임신 9주 만에 아이의 심장이 뛰지 않게 됐다며 "내 탓인 것 같아 너무 괴로웠다"라고 눈물을 글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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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박인영의 이야기를 조용히 듣고 있던 문세윤은 "이런 이야기를 방송에서 한 적은 없지만..."이라고 운을 떼며 "저희도 유산을 했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문세윤은 "그때 정말 집안이 휘청일 정도로 굉장히 힘들었다"라며 "살면서 이렇게 심장이 빨리 뛴 적이 없었다"라는 말로 당시의 아픔을 표현한다. 쉽지 않은 이야기를 용기 내어 털어놓은 문세윤의 진심 어린 고백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길 전망이다.
'오은영 스테이' 제작진은 "박인영과 문세윤이 잃어본 사람만이 아는 상실의 아픔과 상처를 솔직하게 전해줬다"라며 "두 사람의 고백과 오은영 박사의 조언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로 전달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인영이 꺼낸 속 깊은 이야기와 따뜻한 공감의 현장을 담은 MBN '오은영 스테이' 8회는 11일(월) 밤 9시 10분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