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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타임슬립한 셰프와 미식가 폭군의 특별한 만남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것.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디테일이 살아있는 연출은 K-스토리텔링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으며, 극중 등장하는 한국 전통 요리 소재들까지 많은 관심을 받으며 글로벌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폭군의 셰프'의 글로벌 인기 요인 중 하나는 잘 짜여진 K-스토리텔링의 힘이다. K-스토리텔링에는 다양한 장르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는 특징이 있다. '폭군의 셰프'는 타임슬립이란 판타지에, 폭군과 셰프의 로맨스, 배우들의 케미스트리에서 비롯된 코믹함, 그리고 한국 전통 재료를 활용한 퓨전 음식까지 더해져 마치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매력을 선보인다. 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눈을 ? 수 없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며 몰입도를 높인다. 또한 잘 짜여진 완결형 스토리 구조는 시청자들의 과몰입과 정주행 열풍을 유도하는 데 용이하다.
전 세계적으로 한국 로맨틱코미디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폭군의 셰프'의 글로벌 인기 역시 이와 맞닿아 있다. 로맨스와 코미디가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설렘과 여운 중심의 서사적이고 감성적인 로맨스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더불어 '폭군의 셰프'를 통해 보여지는 한국적 정서와 음식, 문화 등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매개체 역할을 하기도 한다. 글로벌 시청자들은 '폭군의 셰프'라는 드라마 한 편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에 스며들게 되는 것.
글로벌 시청자들 역시 "폭군의 셰프 덕분에 한국 드라마에 다시 빠져들었다", "한국 로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음식과 스토리텔링을 비롯해 드라마 전반의 시네마토그래피가 놀라울 정도로 아름답다" 등 작품을 향해 다양하면서도 열띤 반응을 보내주고 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청자들의 눈과 귀, 그리고 입까지 사로잡으며 호평받고 있는 tvN '폭군의 셰프'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