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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새로운 재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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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합류 후 벤탄쿠르는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2022~2023시즌에는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하는 어려움도 있었으나, 벤탄쿠르는 부상에서 다시 돌아와서도 기량을 선보이며 자리를 지켰다. 직전 2024~2025시즌도 벤탄쿠르는 44경기에 나서며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다만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절친한 동료인 손흥민에 대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며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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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지난 8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주장 로메로와의 재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기량, 리더십 모두 인정받으며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을 이끌 리더로 낙점된 로메로는 대형 재계약과 함께 토트넘에 더 오랜 기간 남게 됐다. 대우도 파격적이다. 손흥민조차 받지 못한 조건이었다. 영국의 스퍼스웹은 '소식에 따르면 로메로의 새로운 주급은 20만 파운드다. 로메로는 토트넘 선수단에서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선수가 됐다'고 밝혔다. 기존 16만파운드에서 20%가량 상승했다. 벤탄쿠르도 비슷한 인상 폭을 기록한다면 12만 파운드 수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떠나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 돌입하며 새 시대를 맞이한 토트넘이 새 선수 영입과 기존 핵심 붙잡기에 몰두하고 있다. 벤탄쿠르가 로메로에 이은 토트넘의 두 번째 핵심 베테랑이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