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2)가 '제2의 아버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두 사람은 3일(한국시각) 맨시티 캐링턴훈련장에서 FA컵 왓포드 전을 앞두고 훈련 중에 충돌했다. 발로텔리가 팀 동료 스콧 싱클레어에게 거친 태클을 가하는 것을 본 만치니 감독이 격노했다. 사제지간의 드잡이 사진이 영국 언론을 통해 퍼지며 발로텔리가 또 한 번 '대형 사고'를 친 사건으로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이 사건을 가장 상세히 보도한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만치니의 일방적인 에 따르면 싸는 만치니의 일방적인 분노와
현장에 있던 익명의 목격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분노한 만치니가 발로텔리에게 달려들었다"면서 "감독이 발로텔리의 멱살을 잡고 땅으로 넘어뜨리려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당황한 발로텔리는 만치니 감독의 손을 잡고 자신에게서 떼어놓으려고 반발했다.
이 목격자는 "힘이 센 발로텔리가 넘어지지 않으며 버텼다. 코치들이 달려들어 둘을 갈라놓으려고 했지만 만치니가 발로텔리를 놓아주지 않았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둘이 겨우 떼어놓자 만치니 감독이 다시 달려들 기세였다. 발로텔리는 바로 드레싱룸으로 향했고 10분 뒤 벤틀리를 몰고 훈련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발로텔리의 갖은 기행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까지 두 사람의 관계는 좋았다. "발로텔리를 품을 감독은 만치니 밖에 없다"는 게 축구계의 잠언이었다. 하지만 올시즌 발로텔리가 부진에 빠지면서 만치니 감독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왔고 이번 사건은 관계의 균열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시즌 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기여했던 발로텔리는 올시즌 단 3골을 터뜨리는데 그치며 지난 12월 9일 이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만치니 감독은 발로텔리를 정신 상태를 질타하며 이적을 암시하는 말을 언론에 흘리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