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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클럽에게 이적 시장 기간은 고민이 많은 시기다. 자신들의 스타선수들을 지금 팔 것인가 아니면 더 가격을 올릴 것인가를 놓고 주판알을 튕긴다. 이적 결정은 언제나 그 치열한 고민 아래 내려진 최선의 선택이다.
그럼에도 미추 잡기에 나선 것은 겨울 이적 시장의 특성 때문이다. 겨울 이적 시장은 제한적이다. 시즌 중반이기에 매물도 많지 않다. 즉시 전력감을 찾기 어렵다. 수요가 많고 공급은 적다. 선수를 잘 팔아놓고도 그의 대체자를 찾기 위해 이적료와 비슷한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뉴캐슬이 비슷한 길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뉴캐슬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주공격수 뎀바 바를 첼시에 팔았다. 이적료는 700만 파운드(약 120억원)에 달했다. 뉴캐슬은 거액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바의 이적 공백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바는 올 시즌 리그에서 13골을 넣었다. 뉴캐슬이 올 시즌 리그에서 기록한 27골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현재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바의 이적 공백을 메울 수 있을만한 스트라이커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잘못 됐다가는 뉴캐슬이 돈을 손에 넣고도 강등의 위기까지 몰릴 수도 있다. 현재 뉴캐슬은 15위로 강등권과 멀지 않다. 라우드럽 감독도 이같은 상황을 잘 알고 있다. 그는 "미추는 절대 스완지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일단 겨울 이적 시장에서 대체할 선수를 구하기 어렵다"고 했다.
문제는 올 여름 이적 시장이다. 여름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여름 이적 시장에는 수많은 선수들이 쏟아진다. 미추의 대체 자원들은 상당히 많다. 여기에 미추가 지금과 같이 꾸준히 활약한다면 그의 몸값은 더욱 오를 것이다. 스완지시티로서는 주판알을 튕겨본 뒤 마음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