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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4·스완지시티)에게 단짝 파트너가 생길 듯 하다.
최근 리그 2경기에서 연속 교체 출전했던 기성용은 3경기만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후반에 라우드럽 감독은 미추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적중했다. 미추는 그라운드 투입후 3분 뒤 환상적인 드리블로 첫 골을 만들어내며 라우드럽 감독을 웃게 만들었다. 역습 과정에서 기습적으로 돌파를 시도했고, 왼발 슈팅으로 아스널의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2일 리그 경기에서 미추에 두 골을 얻어 맞으며 0대2로 패했던 아스널의 반격은 후반 막판에 시작됐다. 아스널은 후반 36분, 교체 투입된 포돌스키가 동점골을 터트린데 이어 후반 38분 깁스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패배의 어두운 그림자가 리버티스타디움을 감쌀 무렵, 기성용의 발끝이 빛났다. 기성용은 후반 42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은 뒤 가볍게 패스를 연결했고, 그래엄이 오른발 슈팅으로 아스널의 골망을 갈라 극적인 동점을 이뤄냈다. 애스턴빌라전에서 1-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만들어냈던 기성용-그래엄 콤비의 발끝이 다시 빛난 순간이다.
결국 스완지시티는 아스널과 2대2로 경기를 마치며 32강행 티켓을 놓고 재경기를 펼치게 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